|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inKyu (김 민 규) 날 짜 (Date): 2005년 10월 4일 화요일 오전 11시 35분 21초 제 목(Title): Re: 히로시마에서 느낀것. 진주만 때 일본이 형식상 미리 알리려 했는데 (공격 개시 1시간 전인가 30분 전인가) 주말에 주미 대사관 직원들이 퇴근한 상태에서 주미대사가 혼자서 훈령을 해독하고 타이프 찍느라고 늦어져서 제시간에 최후통첩을 배달하지 못했다고 하죠. 그런데 미국은 이미 암호 해독을 통해 일본이 선전포고를 할 것이라는 것은 알았는데, 진주만을 공격할 것인지는 몰랐다고 합니다. 또한 미국이 당시 일본 해군을 과소평가해서 감히 미국의 인후부를 그렇게 신속하게 공격하리라 생각을 못했고 그것은 일본 무기의 능력 밖 (비행기 항속거리, 어뢰의 성능, 군함의 급유 문제 등등) 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인들 중에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진주만이 공격당할 지를 미리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이차대전에 끌어들이기 위해 (특히 유럽에 참전하기 위해) 진주만에 알리지 않고 일본을 선전포고 없이 공격한 비열한 나라로 만들어 온 미국을 분노의 도가니에 밀어넣어 전쟁에 몰입시켰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일본이 객관적으로 상대가 안되는 전쟁에 뛰어든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심리에서 나오는 (즉 미국에게 놀아나서 전쟁을 하게 되었지 미국의 음모가 아니었으면 일본이 그렇게 무참하게 질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라는) 음모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나쁘다(--> 단순히 선악개념으로 말하기는 좀 뭣하지만) 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사실 그렇게 치면 선제공격론을 이야기하는 지금의 미국 이야말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