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iedra (삶은달걀) 날 짜 (Date): 2005년 9월 3일 토요일 오후 08시 13분 54초 제 목(Title): 운동하기. 요즘 부쩍 몸이 안좋아졌다. 돌을 씹어도 소화가 되는 20대 몸에서 자꾸 소화 불량등 이상징후가 포착되는가 싶더니, 요즘엔 땡볕 날씨에 몸살 감기를 걸려서 계속 고생하면서 사니, 문득 내가 너무 내 몸 건강에 신경을 안쓰면서 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사실 이런 체력적인 문제도 있지만, 점차 넉넉하게 늘어가는 뱃살도 영 보기 안좋은데, 오늘 드디어 어머니한테 "너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으니 배나온 모습이 적나라게 드러난다." 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으니, 이거 계속 이런 상태로 지내다간 장가도 못가고 맨날 약에 의존하는 노총각이 될 것 같아 오늘 산에 가시는 어머니를 따라가서 운동을 하고 왔다. 오랜만에 운동해서 그런지, 예전엔 5km를 뛰어도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2km만 뛰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져서 어머니께서 웃으시더라. 이거, 우리 아들도 인제 갔네.. 하시면서 말이지. 예전엔 난 정말 부지런하고 운동을 좋아했던 학생이였다. 9x년도 수능 시대라, 고등학교 때 맨날 학업때문에 늦게 귀가를 하면 남아도는 힘을 주체할 수 없어서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운동을 한 후, mbc fm, 배유정의 영화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자곤 했는데, 그런 학생이 힘든 병특 생활을 겪고, 또 스트래스가 많은 연구소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 늙은 아저씨로 변해버린거 같아 참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한 때, 알통자랑 하면서 다녔던 사람인데, 요즘은 주말만 되면 침대에서 벗어날 줄 모르니.. 여하튼, 무작정 지난 세월을 탓하면 생활 개선이 안될 것 같아서 앞으로 매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산에 가서 2km뛰고 2km 빠른 걸음으로 걷고 내려온 후, 출근을 해야겠다라는 결심을 세우게 되었다. 내가 현재 속해있는 연구소가 그렇게 빡신 곳도 아니기에, 내 맘만 독하게 먹으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두달간 이렇게 운동을 하고, 그 다음부터 새벽 영어반에 다녀야 겠다. TSE 시험도 당장 필요는 없지만 올해 안으로 보기로 작정했으니, 우선 무작정 새벽 영어학원 다니면 내 몸이 견디지 못할 것이고, 우선 산에서 몸 단련 한 후, 다녀야 겠다. 운동이라, 몸짱은 아니더라도, 예전처럼 튼튼한 몸을 되찾고 싶다. ~ * ~ * ~ * ~ * I am thousand blowing winds. I am the diamond glittering on the snow. I am the sun light on the ripe wheat. I am the Autumn ra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