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5년 8월 21일 일요일 오후 06시 57분 38초 제 목(Title): 도를 아십니까.. 최근 한참만에 보는 사람들마다 '여위었네요?' 한다. 나는 더이상 마를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인 것이다.(뭔가이상한..) 그렇게 여윈 얼굴로 세상의 고통을 모두 내 어깨 위에 짊어진채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지나가는 연인들을 물끄러미 응시하고 있던 나에게 문득 한 쌍의 남녀가 '저기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주역을 공부하는 사람들인데요~ ' 했다. 세상에는 사람이 많을텐데. 왜 이 사람은 나에게 말을 거는 걸까? 이 사람 말대로 인연일수도 있겠구나..라고 수긍하려는 찰나 '많이 여위셨네요. 자기만 알면 안되요. 배고픈 조상들이 많이 오기 때문이거든요? 공양좀 하세요. 자기만 알면 안되거든요..' 그동안 몸무게 늘여 보려고 벌여보았던 쑈들이 눈앞을 지나가면서.. 역시 귀신이 붙어서 내 정기를 다 빨아먹는 거였던 거야? 그런거였던거야? 라고 믿으려 하는 나를 발견하고서 얼른 집에가서 오늘 저녁은 피자한판 다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피자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