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8월 4일 목요일 오후 05시 09분 03초 제 목(Title): 쓸때없는 생각 또하나 요새 자주 죽는다면 이란 운을 자주 띄우는 자신을 본다. 죽는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죽는다면, 쓸때도 없는데, 돈을 아껴서 뭐하나! 죽는다면, 끝인걸, 남에게 좋은 일이나 좀 더 할껄! 죽는다면, 만나보지 못할 사람들인데, 자주 연락해서 보야지 않을까? 죽는다면, 쓰잘때기 없는 것들이 버려져야 할텐데, 물건을 사려고 애쓰고, 모으고, 뭣하나... 죽는다면, 학위가 없는 것 보다 있는게 나을텐데, 왜 열심히 안하고 정신만 없는 걸까! 죽는다면, 내가 허접한 논문을 쓰고 졸업했다고, 신경쓸 사람도 없는데, 대충하면 어떨까! 죽는다면, 여행도 가고 싶어했던 맘들이 소용 없을텐데, 놀러가는게 낫지 않을까? 죽는다면, 내 유전자가 사라질텐데, 어여 아이를? 죽는다면, 내가 그 아이에게 해주고 싶어했던 모든 것을 해줄 수 없을텐데, 그렇담 미래의 아이를 생각하는 것이 쓸때 없는 것일까? 그만 쓰자...근데, 자꾸 생각만 할려치면, 죽는다면 하고 운이 뜬다. 꼭, 있잖아요...그런데 말이죠..어..you know..하는 이런 운이 대화 시작에 뜨듯이. @학회 발표에 쓸 그림이 잘 안그려져, 몇일 째 끙끙대는 햇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