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7월 4일 월요일 오전 08시 07분 02초 제 목(Title): 의지와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것, 개인의 능력과 관계가 되는 듯하다. 요새 일이 싸이다 보면 (시키지 않은 일들이라 그런지도)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 받는지, 매사 귀찮아지고, 몸에 기운이 빠지며, 한번 누우면 일어나지 못할 만큼 몸이 무거워 짐을 종종 느끼는데, 의지가 약해서 오는 스트레스성 질병인 듯하다. 아침 8시 강의 준비를 위해 7시 이전에 학교에 와서 강의 준비하고, 시험 문제 만들고, 그와중에 5과목 시험과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던 때도 이렇게 약해지진 않았던 듯하다. 그당시에는 저런 것들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리고 매사 정해진 날짜가 있었던 게고, 지금은 정해진 날짜도 없고, 그런 것들을 해야한다는 지침도 없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의 강도로 보아선 요즘의 일의 정도는 예전의 1/10도 안되는 듯한데, 받는 스트레스의 양은 왜 그리 많은지... 그제 nbc를 보다가 죽음에서 헤어난 사람의 이야기를 보았다. Intel에서 근무를 했었나 본지, 잠시 Intel 간판이 보이긴 했는데, 등산을 너무도 좋아해서, 엔지니어의 삶을 그만 둔 이가 어느날 협곡을 걷다가 큰 돌에 팔이 찌여 조난 당한 이야기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그곳에 있는지도 모르고, 팔이 돌에 눌려 그곳을 헤어날 수 없던 사람이 결국은 돌을 쪼다가 무디어질대로 무디어진 칼을 가지고 자신의 살과 근육과 신경을 자르고 뼈를 부러뜨려 협곡을 벗어나고 절벽을 내려 구조된 이야기였다. 극한 상황에서 삶과 죽음을 차분히 생각하고, 극단적인 해결책이긴 하지만, 극한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살기 위해 자신의 팔을 잘라낸 의지...이러한 의지에 비해 별것 아닌 것들을 가지고 스트레스 받는 나의 약한 의지력. 참 대조되더라... 약한 의지력을 탓하면서, 어여 해야할 일들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나씩 차근히 해야겠다. @졸업하고픈 햇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