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6월 22일 수요일 오전 08시 35분 20초 제 목(Title): 사고 한동안 안하던 운동을 해보겠다고 운동화를 신고 나선다. 열쇠가 귀찮아서, 집문도 아니 잠그고 가볍게 30분을 뛰겠다 나섰는데, 천둥 번개가 가까워 진다. 밀이 자라고 있는 허허 벌판 길을 뛰고 있으니 겁이 나기 시작했다. 만약에 저 번개 맞으면? 주변에 사람이 없으니, 나를 발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테고, 설사 발견한 뒤에 과연 내가 누구인지를 어찌 알 수 있을까? 내이름 석자 문신이 세겨진 것도 아니고 말이지. 덜커겅 겁이나서, 집에 서둘러 들어왔더랜다. 그런 생각이 있고 얼마뒤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아무도 아니 받는거다. 뭔가 이상하다... 핸폰으로~ 어머니 왈, 병원에 계시단다. 동생이 교통사고가 났다 그러는데, 사고낸 이가 의식을 잃은 동생을 병원에 옮겼고, 여차여차 집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하신다. 세상에서 사라지는 일도 쉽고, 사라졌다는 사실또한 모르기 쉽고, 사고가 뜻하지 않게 쉽게 찾아온다는 경각심이 참으로 자주 드는 요맘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