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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2005년 5월 31일 화요일 오전 01시 22분 48초
제 목(Title): 2005/May/30


메시지가 왔다.
헬쓰실에서 땀흘리고나서 전화를 들어보니 말도 안되는 메시지가 와있었다
키즈 곳곳에 [부고] 가 보인다.

마지막으로 소주를 같이 마신 게 5개월 전.
전화했던게 2개월 전.

이젠 그 특유의 목소리도 모습도 기억속에 묻어야한다
알고 지낸 지 12년. 몇 시간 후엔 빈소에서나 만나야 한다.

잘 가시게나.
인생살이가 다 이런거라고 말들은 하지만 
참 아쉽구만.

이럴 줄 알았으면 강남역에서 밤새도록 당구라도 미리 칠걸.
그리고나서 소주랑 파전이랑 계란탕이랑 배터지도록 먹어둘걸.

언젠가는 다 가야할 길이지만 그래도 너무 일찍 떠나간 당신이
사람속을 확 뒤집어놓는구먼.
그쪽엔 미소녀가 넘쳐나서 그리 먼저 서둘러 간게야

잘가시게나.
편히 쉬고 그곳에서도 공부열심히 하면서 화끈하게 살거라고 믿소
인생 뭐 있겠어 대충 그 까이 꺼.....
하아.....마음 참 무겁게 한다.
정말 미칠 것 같다.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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