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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4월 17일 일요일 오후 05시 22분 00초
제 목(Title): 요 몇일 맘에 걸리는 일



맘에 걸리는 일들이란 것이 사람때문인데
(요즘 극도의 대인 기피증을 누리고 있음)
마음을 비우려 허나 잘 되지 않는다.

옆방에 하루에 5번씩 깔개를 깔고 절을 하는 
아저씨가 있다. 그방에  얼마전 디펜스를 하고 간 친구는
어떻게 해서 그 아저씨랑 말을 안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나도 그 방법을 쓰고 싶을 만큼 내게 말좀 안 걸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 아저씨이다.

성가시게 하는 몇가지 이유를 대면,
내가 카톨릭신자라는 걸 알면서도 이슬람교 활동에
참여하라고 권유를 하고 내가 내종교에 관한 지식을
잘 알지 못함을 얕잡아보는 말투를 쓰는 것,

자신이 이슬람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가치가 
세상의 절대 진리인냥 다른 가치관을 갖는 것에
설득하려고 달려드는 것.

그리고, 가장 성가신 것인데, 시도때도 없이 
나한테 와서 컴퓨터에 관한 것을 물어보면서, 
자신이 그걸 모른다는 걸 인정을 안하는 것이다.

질문하는 것들이란 것이 메일을 어떻게 확인 하느냐
다른 컴퓨터에 어떻게 로긴 하느냐, 파일을 어떻게 
다운 받고 옮기느냐, R에서 변수 설정을 어떻게 하며
그림을 그리려면 어떻게 하느냐 하는 아주 간단한 
것들인데, 박사과정 학생이라면, 자신이 해결하려고
노력을 했다면 별로 물어볼 것 같지 않은 질문들을
가지고 내가 하는 일을 중간에 자른다. 한심해 보여도
설명을 이것 저것 해주면, 한마디 할때 마다
자기는 다 안다고 말을 하니, 맥이빠져, 그만 이야기하고
싶으나, 그다음 한심한 질문을 해댈뿐이다.

아프리카 사람이고 이슬람이고 난 한국사람이고 천주교인이고
자칫 이야기 잘못했다간 다른 가치관으로 되려 나만 나쁜 사람
될 것 같아서 (가치관이 다른 사람끼리 토론이란 것은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게 마련이기에; 전화에 대고 선교하는
소리를 옆방에서도 종종 듣는다), 그저 참고 넘어가는데...

그제는 집중해서 프로그램을 짠다구 낑낑대고 있는
와중에 자기자리에 와서 도와달라고 해서 그의 자리에
다녀간 상황이었고, 심지어는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제지를 당하기도 해서, 설명을 해주면서 톤을 좀 높였다.
다 안다고 말끝마다 하길래, 어느 순간에, 네가
이걸 모르는 것도 알고, 난 그걸 가르칠수 없다 라고 
말이지...

네이게이터, 유비에프, 대순 진리회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일꺼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이슬람 아저씨는 
조금 싫은 소리 들어도 아무렇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정작 짜증을 낸 나는 맘이 편하지 않다. 
그렇다고 늘 참고만 있을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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