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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towndrum (洞 里 鼓)
날 짜 (Date): 2005년 1월 11일 화요일 오후 02시 23분 33초
제 목(Title): Desperado


 귀에 익은 음악이다. 뭐지?
 아!

 Desperado
 ......

 독하디 독한 바카디151 스트레이트로
 목젖을 있는 대로 자극하며
 인생의 쓴맛을 곰씹는 표정을 짓고 들으면 유치할까?

 가끔 들르는 술집의 바닥은
 예전 초등학교 교실 바닥과 똑같은 목재바닥이라,
 술을 마시다 보면 살살 올라오는
 나무 향을 맡을 수 있다는 기쁨을 준다.
 게다가 쥬크박스로 원하는 노래를 들을 수도 있고.
 물론 한 곡에 500원이란 거금(?)을 투자하여야 되지만...

 독주 한잔을 주문하면 음료수와 물과 우유 한잔씩,
 그리고 과자 부스러기까지 많이도 따라 나온다.
 위스키에 얼음을 띄워 조금씩 마실 때도 있지만,
 취하고 싶을 때에는 럼을 한 입에 탁 털어 넣는 것이 좋다. 
 술이 지나가는 길마다 저릿할 정도로 뜨거운,
 그렇게 이어지는 끔찍한 뜨거움이 좋다. 

 바텐더랑 시시껄렁한 잡담을 나눈다.

 쉬는 날이 언제죠?
 대답 대신 500원 짜리 동전 한 개를 슬며시 쥐어준다.
 
 듣고 싶은 곡 있어요?
 그냥 아무 곡이나 같이 들어요.
 
 Desperado
 Why don't you come to your senses
 You've been out riding fences
 ......
 ......
 Let somebody love you
 Before it's too 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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