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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lee ( 제 이 크)
날 짜 (Date): 2004년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02시 45분 34초
제 목(Title): 카풀하자는데


난 12년간 운전하면서 한번도 카풀해본 적이 없다.

물론 장거리 갈 경우, 친한 선후배나 친구들과 같이 간 적은 있지만,

같은 직장 사람들과 매일 출퇴근을 함께 해야하는 카풀 같은 건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온 여자 연구원이 카풀을 하잔다, 당연스럽다는 듯이.

물론 그 사람은 차가 없다!

그냥 매일 내 차로 출퇴근하자는 얘긴데,

이걸 전혀 미안하게 생각지도 않는 눈치다.

거절하자니 나만 성격 이상한 사람 되는 분위기.

내가 카풀하기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출퇴근 시간에 차 안에서 듣는 음악 때문이다.
 
이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

집에서는 볼륨을 충분히 키울수가 없고, 그렇다고 헤드폰도 거추장스러워서

차 안에서 실컷 쿵쾅거리며 신나게 출퇴근하던 내 작은 행복이

지금 위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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