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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4년 10월  5일 화요일 오전 12시 09분 34초
제 목(Title): 맞선을 보라..


추석을 핑계로 참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와 심하게 싸웠다. 

괭~한 눈에 명절이라고 부모님을 찾아뵙는 옷차림이 남방하나 달랑 걸치고 
있는게 심히 맘에 안드셨던것 같다. 

직장이 이래저래 싫어 죽겠다고 군지렁 대 놨으니 여윈 얼굴이 힘든 직장 
때문인것 같아서  맘도 꽤 쓰렸을듯.

서로 다정한 대화를 나눌줄 모르면서도 말을 하지 않으면 같이 머무를 수가 
없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회사생활 지랄 같아요'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으니 그렇지'

'박정희가 이공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놔서 그래요-_-'

'왜 니네들은 박정희를 그렇게..저 노무현이 하는짓을 바라. 저게 대통령이냐'

'너는 어른이 옳게 가르쳐 주는데 말을 안듣고 갈수록 꼴이 그게 모냐?'

그렇게 필연적으로 싸우게 되 있다.

항상 간만에 만나고 싸운뒤 서먹하게 해어진다. 

가슴이 아프게도 헤어질때면 마음이 왜 그리 개운한지.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나이에 걸맞게 행동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직장생활 한다는 놈이 나이값 못하는 것은 걱정이 되는지 선을 보랜다.

여자가 생기면 수염은 깍고 다닐거라고 생각한 걸까..


9000일은 넘었고 좀만 더 있으면 솔로 10000일다. 

정말 힘든 나날이었고 점점 더 힘들어져 가고 있다. 

세상에 나고 10000일을 홀로 살아온 것을 함께 슬퍼해줄 사람이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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