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Bbird (파랑새) 날 짜 (Date): 2004년 9월 3일 금요일 오후 04시 59분 01초 제 목(Title): 살아있음에 감사. 9월 1일. 언제나 1일은 기분도 새롭고 뭔가 다르게 의미를 두고 싶어한다. 그래서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하고 가장 먼저 출근해서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서는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시키고, 책상위를 정리하고 물티슈로 컴퓨터 모니터부터 책상까지 모두 닦고.. 그러고나서 자리에 앉으면 무척이나 상쾌하다. 그런데 올 9월 1일은 또 다른 의미를 하나 더 부여하게 되었다. 살아 있음에 감사. 살아 있다는 것. 이 세상을 산다는 것에 특별하게 의미를 둔 적이 언제였던지.. 아침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내 코앞으로 휙 지나가는 차. 이래서 사고가 나나 싶었다. 분명히 좌우를 살핀다고 봤는데 어디서 나타난 건지.. 안도의 한숨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삼키고 출근했다. 그리곤 잊어버리고 하루를 지내고. 다시 퇴근 길.. 또 한번 눈앞으로 휙 지나가는 차. 어찌나 놀랐던지.. 이번에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한숨과 함께 넘기며 퇴근. 그런데 어제부터 내가 놀랐던 그 지점의 바닥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자꾸 눈에 보인다. 그 이후에 사고가 있었음을 표시해주는 누워있는 사람의 형체와 급브레이크 표시, 그리고 이것 저것 표식들.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도 또 그 표시들을 보면서 살아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이렇게 시원한 바람과 따가운 햇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 Don't worry! Be happy! --- copyright & registered trademark of 'eakim & B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