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uhan (+ 도 니 +) 날 짜 (Date): 1995년09월01일(금) 04시35분03초 KDT 제 목(Title): 하늘을 보고 살자. 누가 뭐라고 하던, 주위에서 자빠지건간에, 하늘을 보고 살자. 가끔씩 공부가 힘들때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든다. 내 공부도 힘들어서 헉헉 대는데 사소한 인간관계가 항상 얽히게 된다. 가만히 책읽고 키즈하는 사람의 연구실로 전화가 와서는 이러쿵 저러쿵... 왜 나한테 다들 그런 말을 하는건가? 난 더이상 듣기 싫다. 나는 그들의 고민, 그들의 문제점을 풀어줄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어릴적 미카엘 엔데의 '모모' 를 읽고나서, 단지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참 좋았다. 하지만 이젠 싫어진다. 왠지 알아?? 자기들이 말해놓고선 가만히 들어준 나를 물고 늘어지기 때문이지... 그리고 나를 피하고...피하는 건 좋아..나도 차라리 피하고 싶어.. 제발 가만히 들어준 나를 더이상 욕하지마...욕을 하려면 내 앞에서 해. 필요할 때마다 전화질 해대면서 왜 뒤로는 ..... 그래!!! 하늘을 보고 살자. << 한 잔의 와인 그리고 그 사이로 비치는 그대를 나는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