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escape (아기사과) 날 짜 (Date): 1996년01월12일(금) 09시28분32초 KST 제 목(Title): 지금이 1월 맞아? 정말 이상하지..1월인데 왜 너무 더워서 강의실에 들어가면 에어콘이 나오고 반팔에 반바지를 입어야 시원할 정도로 햇빛은 따스하고..오늘은 방에 돌아오는데 보니 보통땐 잘 안 보이더..날이 흐리면.. 바다가..수평선이 저만치 아주 아주 선명하게 따악 그어져 있는게 보이네..하늘은 그저 파랗기만하구.. 키즈 중독인가..이젠 너무 이 냄새..컴퓨털 키면 나는 냄새가 싫어..찌릿찌릿하기만하고 좀 오래 켜 두면 방안이 온통 그 냄새로 가득 차니..이걸 어쩌나..숨을 들이쉬면 공기를 마시는게 아니고 이 쾌쾌한 컴퓨터 냄새가 나는것 같으니..이런.. 이번 학기엔 꼭 일을 해야지..생각했는데 알아보니 마땅치도 않고..차라리 학점이나 많이 하고..공부나 잘해서 내년에 장학금이나 잔뜩 타 볼까 하는 꿈에 그냥 한과목을 더 신청했으니..그저 생활비 없이..학교서 주는 밥하고 그거 먹고 살고.. 놀지않고.. 다른데 갈 생각 안하고..사지말고..그러면 올 한해 어떻게 버틸 수 있겠지..그냥 신경쓰지 말자..그저 공부나 하면되지모..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야 속이 편할것 같네..일하면서 공부하려니 학생인데..그래도 이왕 하는거 잘 해야지..하는 생각에 소홀이 하고 싶진 않고..차라리.. 여름학기까지 할수 있는데로 해서 3년안에 졸업 했으면 하는게 희망이라면 희망인데..누구 맘데로 될까..나가서 맛있는것 도 사먹고 싶고..샤핑도 하고..놀러도 가고..그러면서 살고 싶은맘으 누구다 다 그렇겠지만..이렇게 학비까지도 타서 공부하는 주제에..일도 안 하면서 그럴순 없지..한 일년만 참자..그리고 내년엔 정말 좋은곳에 일을 잡자..여름에 일하자..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달래고..그저 공부할수 있게 해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단 생각 잊지 말기로 결심하는데.. 친구들이 놀자고 연락할때 할 수 없이 안된다고..핑계를 지어내야 할땐 정말 좀 슬프긴 하지만..후후..그래도 건강하게..공부하고..열심히 살면..그게 더 좋은거지..갑갑하네..이놈의 컴퓨테 넴새가 끝까지 괴롭히는군..나가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