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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anus (야.누.스.)
날 짜 (Date): 1996년01월09일(화) 13시07분35초 KST
제 목(Title): 새남자.


내 룸메이트에게 새남자가 생긴것이 틀림없다.
예전에 사귀던 남자는 목소리가 좀 얇고 서울말을
쓰는 남자였는데, 예전부터 내 룸메이트는 그 남자
끝내야겠다고 노래를 불렀었다.
그때마다 난 그럼 당장 대려치고 헌팅하라구
핀잔을 주었지만 그놈의 정이 몬지..차마 못 끝내고
속만 썩고 있었는데.....
어제 한시간 반이 넘도록 이불을 뒤집어쓰며 
재미나게 전화한 남자의 목소리는..
예전의 그 남자가 아니었다.
그 남자와 전화를 할려고 무선전화기를 사서
가져왔는지도 모르겠다. 전화기 밖으로 새어나오는
그 목소리는 두껍고 억양이 강한 경상도 남자였다..
드디어 내 룸메이트는 남자를 바꾸는데 성공한 것 같다.
예전 남자친구가 날이면 날마다 술마시고 포카쳐서
속을 많이 썩였는데 이 남자는 그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야누스..새해 첫달의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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