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lara (함아야요) 날 짜 (Date): 1995년12월28일(목) 15시26분12초 KST 제 목(Title): 그냥 걸었어.. 유난히도 추운 겨울날씨다. 어떤이는 오랜만에 겨울다운 맛이 난다고 하는이도 있더군. 난 추운건 시른대.... 늦은 귀가시간 집하고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새우곤 그냥 걸었다 온몸을 온통 말다시피 옷을 껴입었는데도 바람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가슴까지 시리게 만들었다. 예전엔 추우면 손을 '호호'거리면서 다니곤 했는데.. 이젠 가죽장갑하나 끼고 주머니에 푸욱 밀러넣고는 다닌다. 호호거리면서 찐빵하나 들고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왜 그런 모습으로 돌아가 지질 않은건지... 한참을 걷고 나니 귀와 볼이 얼얼해져 옴을 느꼈다. 그런대도 난 추위의 매서움을 즐기는 듯 계속 걸었다 집앞까지 그렇게 걸어 대문앞에 서서는 갠실히 뒤를 돌아다 보았다 '혹시 누군가 날 멀찌감치서 바라보고 있진 않을까' 후후 부질없는 생각을 했따 싶어 그냥 피식 웃고 말았다.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무슨 기대를 한다고... 포근한 방안의 따스함이 좋았다. o__o o__o -------------------------------- o..o 함~아~ 야~ 요~ ^..^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______) (______)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으로.. -**- -**- 사랑하는 내가 되자..... ----------------------------------------------- khhan@venus.etri.re.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