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drian ( 노 경태) 날 짜 (Date): 1995년12월04일(월) 21시20분02초 KST 제 목(Title): 열받는다 :( 어제 너무 많이 잤나보다. 오후 1시에 일어났으니 12시간은 잔거같은데.... 그래서 정신이 없나? 저녁에 세미나를 하는데 세미나실이 넘 썰렁해서, 봉사정신을 발휘하여 내자리에 있는 전기 난로를 들고갔다. 그게 110볼트에 맞춰져있는데 세미나실 콘센트가 220볼트용이라서 110전환용 플러그를 아무생각없이 빼고선 끼웠다. 처음에 뜨겁게 달아오른게 220 볼트에 불타고 있는 것이었는줄 누가 알았나... 세미나 끝나구 보니 스위치게 '강'위치에 있는데도 싸늘하게 죽어있었다...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고선 나의 불찰을 원망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뜯어봤는데 싸구려라서 그런지 퓨즈란 것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허망한 마음에 다시 조립이나 하자구 나사를 죌려구 하는데, 구멍도 안맞구 잘 끼워지지도 않았다. 역시 싸구려는 할 수 없어... 싸늘한 난로의 시신덕에, 난 열받아서 난로가 없어도 넘 더웠다. 지금은 그 열이 좀 식어서 서서히 주위의 싸늘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제부턴 추우면 어떡한다? 전원 관계는 한번만 더 생각을 해봐야하는 것이었는데... 왜 110, 220 나눠져가지구 나를 이렇게 골치아프게 만들지? 난 따듯한 곳에서 공부할 팔자가 아닌가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