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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추억이불)
날 짜 (Date): 1995년11월04일(토) 01시06분42초 KST
제 목(Title):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이 자꾸만 지나갈수록 추억에 묻혀있는 시간은 늘어만 간다.

예전 같으면 흐릿할 기억들 조차도 시간이 지날수록 또렷해지고
무심코 지나치던 평범한 사물조차도 이제는 생명을 가지고서 머
리속에 물결을 만들어 낸다.

혼자서 시내에 나가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약간의 정신병의 징후
가 있다는 듯이 미소를 머금기도 하고, 그늘을 드리우기도 한다.

잊어야겠다는 이유 하나로 거짓으로 무장을 하고서 타인에게 다
가서지만 한 순간에 불과할 뿐 이라는것을 깨닫게 된다. 순간의
욕망들조차 하나,하나 아쉬움의 추억들에 사그라져 보이지 않는
다.

잊을수 있을까? 잊는건 잘하는 일일까?

언제나 같은 만큼의 향기를 뿜는다.

멀어지는 거리만큼의 공간을 희미하던 기억들이 짙게,짙게 채워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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