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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ela (소공녀세라�€)
날 짜 (Date): 1995년10월26일(목) 17시04분51초 KST
제 목(Title): 가을날의 계룡산.


산행을 단 행사로 주관해서

싫든 좋든 가야만 한다.

여행을 떠날때의 기대감과는 달리

아주 담담한 기분으로 계룡산 갑사로 향했다.

가는 중간중간 이름모를 들꽃들이

했빛을 받아서인지 .. 축 쳐져 보이고,,

아마도 내가 햇빛을 싫어해서 그렇게 보였을게ㄷ,

갑사 입구에서부터 동학사로 오는 일정인데

사람들이 많이들 산행을 하지 않고.

갑사에서 차타고 동학사에 가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는걸 뒤늦게 알고,, 억울해 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뭐.. 원래 산행을 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억울 하지는 않았다.

목적지에 다 와서, 동료가 다리를 삔 사고만 빼면...

산을 오르면서. 교차되는 수많은 생각들로 인해 기분이 우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아서인지

감동을 그리 크게 받지 못했다.

시원스레 불어주는 바람에 만족해야 했다.

산을 내려와서, 마시는 동동주 한사발~~~

술을 못 마시는 나로서는 그림의 떡일수 밖에..

그래서, 부친개와 따뜻한 오뎅국물로 

산행후의 기쁨을 대신했다

몇몇 사람과 노래방엘 갔는데,

힘들어서일까.?

아님 술을 마셔서들일까?

처음엔 빠른 노래들을 부르더니..

어느덧 발라드로...

특히 가사가 무척이나 좋은 노래들을 부르니..

괜히 모를 슬픈 생각이 든다.

계속 집에 와서도 알 수 없는 스ㅍ른 생각으로,,

피곤한데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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