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UMANICS (불불여의) 날 짜 (Date): 1995년10월21일(토) 15시54분27초 KST 제 목(Title): 음.. 스크린으로 키즈랑 하이텔이랑 같이 쓰다가.. 하이텔 한참 쓰다가.. 키즈 윈도우 보니.. "아마 당신은 지금 졸고 있을 겁니다.. 접속 끊습니다.." 대충 이런 메시지가 나오고.. 키즈 접속이 끊겨 있었다.. 그래서 다시 들어와 쓰는 것이다.. .... 씁쓸했던 하루.. 어제 모 아가씨를 만났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나갔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하지만.. 머리로 알고 있는 것과.. 가슴으로 느끼는 것과의.. 차이점에 대해.. 뼈저린 깨달음을 얻었다고나 해야 할까.. 문득 옛날에 학교 다닐때 국어책에 나왔던 말이 생각난다.. 피천득(맞나?)의 인연(맞나?)에 나왔던.. "세번째에는 아니 만나는게 좋았을 것이다.." (음.. 원문하고 상당히 다른거 같은데..) 좀 더 친해진 다음에 만났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씁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