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lyux (날으는도끼�x) 날 짜 (Date): 1995년08월24일(목) 19시18분01초 KDT 제 목(Title): 결혼에 대한... 오늘 일자로 옆집에 신혼부부가..여행에서 돌아와 이웃이 되엇다.... 가게에 다녀오시다 그들의 모습을 보고온 엄만.. "에고, 세상에 신부가 애 둘은 낳은 거 같이 생겼다..." "몇살인데....?" "29살이래..." 냉장고에 사온 물건들을 이것저것 정리하시던 엄만, 불현듯..."니가 올해 24이지...!" "안되겟다... 너두올해안에 잡아서 내녀엔 꼭가라..." "남의 딸도 늙어서 결혼하는 거 보기 안 조은데, 내 딸 그러는 꼴은 절대루 못 보겠다...." 울 엄만...어제까지만 해도 절대루 이런분이 아니었는데,.. 넌 니일해서 혼자 살아라...그리고 진짜루 괜자는 사람은 은 할 거 다하고 임자찾으니까...공부나 하고 남자하텐 눈길도 돌리지마.. 이게 울 엄마의 지론이엇는데... 안그래도 주위 친구들이 선이다 결혼이다 해서...날 좀 심난하게.. 만드는데, 갑자기 그런거에 초연하시던 울엄마까지..일케 날 배신하시니. 맘이 무겁다... 어디서 남자가 뚝 떨어지나.... 비도 오고 공부도 안되고...하필 그 신혼부분 옆집으로 이사를 오고.. 쩌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