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icole) 날 짜 (Date): 1995년10월17일(화) 12시53분30초 KST 제 목(Title): 모든것이 수포로 돌어간 후 삼일째를 맞았다. 우린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다가오는 시간을 향해 전진을 하는 것일까.. 난 어쩜 일이 틀어질만큼만, 실패할 만큼만 준비했는지도 모른다. 내 스스로에게 한치의 존경심도 생기지 않는다. how stupid idiot i am!! 내길이 아닌걸 내 길인양 세뇌하며 갈려고 했던건 아닐까. 내길이라면 아직 준비가 덜된것일까. 내길이 아니라면 난 어디에 서있어야 하는걸까.. 너무 답답하다. 차라리 태어나기 전부터 한가지 일에만 집중할수있고 다른건 생각못하는 멋진 신셰계의 하급인간이었음 좋겠다. 열성인 유전자 결합,시험관 수정,태어나기 전에 들려주는 비행기 소음소리, 태어나서 수명이 다할때까지 일과 기본적 욕구외에 그들에겐 번민.꿈,동경, 진정한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그들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