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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oleinl (체리..)
날 짜 (Date): 1995년10월10일(화) 08시57분43초 KST
제 목(Title):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참함...



내가 집에서 통신을 너무 자주 이용한다는 이유로,,

울아빠와 동생(컴이 동생방에 있으므로..)으로 부터 통신금지 경고를 

받은 후 정확이 이틀째 되는날....

집에서의 나의 통신 생활은 끝이났다...

그러고 보니 내가 그렇게 통신에 빠져있었나??

지난번에 씨네21이란 잡지에서 "머드중독"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머드에 푹빠져 패가 망신할 뻔 한 사람들의 이야기...

머드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이렇게 말하더라...

"머드자체가 해악은 아닙니다... 단지 그걸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 깊이 빠져들어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한 때문이죠"(이건 책에 나온 정확한 표현 아님.. 내가 대충 

기억나는 대로 쓴 것임...)

게다가 정신과 전문의의 덧붙임말...

"그들은(머드 중독자..) 아마도 현실세계에 안주하지 못하고,,

현실로 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상의 세계에서,, 왕두 되고,, 신도 되면서.. 만족하는 것이지요.."

음,, 그렇다면... 통신중독이란 말두 가능한 걸까??

무엇인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좋은데,,,

그 무엇인가가 무엇인가에 따라...

중독이냐,, 아님 열성이냐,, 의 갈림길에 놓이는 거 같다...

암튼 중독이란 말은 너무 싫다.. 그 단어가 주는 퇴폐적인 압박감..

그래,, 차라리 습관이라는 단어가 좋겠다...


이 습관이 정말루 중독이 되는 날...

난 아마두 내 아이디를 자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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