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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Brookie (파리애마)
날 짜 (Date): 1995년10월09일(월) 21시17분52초 KST
제 목(Title): 또 오늘 일기





하루에 세번을 쓰는군..

집을 지키기  위해 아까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가야겠지.. 아침이면..


궂은 � 병없이 돌아가셨다는게 다행이다 싶다..

아흔이 넘으신 고령에병치레까지 하셨다면, 할머니 본인도 괴로우셨을테니까.


황씨상가..라 붙은 종이를 보면서 핑 돌던 눈가..

상복을 입고 손님을 맞으시는 친척분들..

분주히 상차림에 정신없으시는 친척분들..


근처비행장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들을  바라보며,

할머니는 어떤 경로로 어떻게 하늘을 올라가실까.. 생각을 해보았다.


사람은 죽어서 영혼이 신체와 분리가 되고, 영혼은 하늘나라로 간다면..

유아적(?)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할머니.. 하늘나라에서 할아버지랑 재미있게 사세요..

그리고, 우리 아빠엄마는 늦게늦게 데리구 가세여..

아주 늦게늦게여..



----  파리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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