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himan (juris) 날 짜 (Date): 1998년 11월 25일 수요일 오후 03시 02분 53초 제 목(Title): 꽁짜로 스키타기. 수도권 스키장에도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주 베어스타운리조트를 시작으로 새달 5일이면 수도권 스키장 어디에서나 짜릿한 활강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슬로프 개방은 예년보다 일주일에서 보름 이상 앞당겨진 것. 춥고 긴 겨울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장기예보대로 벌써 두차례 이상 눈이 내리고 기온도 영하권에서 맴돌아 눈만들기가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는 거리에 있는 이들 스키장들은 정기 셔틀버스도 운행, 학생이나 시간에 쫓기는 샐러리맨들의 당일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평일의 야간스키도 가능하다. 25일부터 스키축제에 들어간 이천시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다양한 오픈행사를 마련했다. 27일까지는 리프트와 렌탈이 무료며, 12월 18일까지 리프트와 강습료를 30% 할인해준다. 렌탈은 시즌 내내 50% 깎아주고, 단골에게는 무료 리프트권에서 마일리지 제공까지 다양한 혜택을 준다. 또 수도권 스키장 가운데 유일하게 길이 100m 넓이 13m 높이 2.5m의 하프파이프를 설치해 스노보더들에게 또다른 즐거움도 제공할 예정이다. 96년 첫 선을 보인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초보자를 위한 컨베이어밸트, 연인을 위한 아베크 코스, 중상급자를 위한 전용코스 등 가족과 연인들이 무리하지 않고 단란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슬로프를 갖춘 것이 특징. 또 8면의 슬로프 방향이 모두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북쪽을 향하고 있어 눈이 녹았다 다시 얼며 생겨나는 아이스반이 거의 없는 등 최상의 설질이 자랑이다. 포천군 베어스타운리조트는 용평리조트 등 강원도권 스키장이 개장한 지난 21일 초보자 코스인 패밀리를 비롯해 3개 슬로프의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 주말까지 리프트 요금을 50% 할인한다. 나머지 8개의 슬로프도 12월 중순까지 오픈할 예정이며,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스노보더들에 일부 슬로프를 개방한다. 이밖에 용인시의 양지파인리조트와 남양주시의 서울리조트는 다음 주말인 12월 5일 개장한다. 양지파인리조트는 오렌지 블루 옐로우 등 초·중급용 슬로프 3개를 오픈한다. 스노보드는 주말을 제외한 평일 주간에만 가능하다. 서울리조트는 99년 2월까지 초보자 대상의 스키캠프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