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g (레옹레옹) 날 짜 (Date): 1996년09월05일(목) 19시53분02초 KDT 제 목(Title): 세상 좁은 줄을 ..... 오늘 오후에 학생회관 2층에 있는 은행에 볼일이 있어서, 점심도 먹을겸해서 학생회관 2층으로 향했다. 은행앞을 그냥지나치고(은행안의 현금지급기는 내 카드를 너무 좋아해서 자꾸 먹어버린다. 그래서...) 매점 안에 있는 지급기로 걸어가고 있는데, 헉!!!! 이럴수가.... 순간 깜짝 놀라서 튀어나온 말이 "어!! 선태야!" 라고...외쳤다.. 그앤 6년전의 고등학교 친구 였다. 집이 순천이어서 친구들이 학교엔 없었다. 그런데, 6년이 지난 오늘 고등학교 친구를 학교 에서 만난것이다..너무나도 뜻밖이었고, 반가웠고, 궁금했었고, 놀랐었다... 어떻게 학교에서 6년 전의 고등학교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친구로 부터 들은 얘기론, 올 여름 편입시험을 봐서 들어왔다고 한다. 그 친구는 원광대학교 도시공학과에 다니고 있었는데,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조금씩 공부를 했었는데, 막상 시험을 보고 나니 합격했다는 것이었다. 그 친구는 내가 역시 우리 학교엘 편입해서 들어온줄로 알고 있었다. 하기야..그럴만도 하지..나야 전기 시험에서 낙방의 고배를 마셨고, 그 친구는 합격했기때문에.. 그리고..나서 나야..후기로 들어왔기 때문에... 오늘...정말...세상이 좁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앞으론 더 넓게 보아야할까부다.. (헤헤헤헤헤...)정말 오래된 친구를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친구와 얘기를하다가 저녁도 같이 먹고(기숙사에서...)..얘기도 좀 하고.. 정말.. 뜻밖의 하루이다... ━━━━━━━━━━━━━━━▶ 세상의 중심은 바로 "나" ◀━━━━━━━━ ━━━━━━━━━━━━━━▶ 달도 지구도 태양도 모두 ◀━━━━━━━━ ━━━━━━━━━━━━━▶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 ━━━━━━━━━━━━▶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