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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g (LEON)
날 짜 (Date): 1997년09월02일(화) 13시41분17초 ROK
제 목(Title): 며칠동안 엄청난 발전이...



지난주 목요일엔 벌초를... 벌초하다 벌에게

눈 위를 두군데나 쏘여서 눈팅이가 엉덩이처럼

팅팅부어올라 차마 내가 보기에도 흉즉했음...

금요일엔 지리산으로... 이번 주말에 두번째 

지리산 종주를 하고 무사히.. 오늘 새벽에 도착했씸더.

금요일엔 화엄사 앞에 있는 지리산 프라자 호텔에서(조만간

이곳은 콘도미니엄으로 바뀔예정임.. 그리고 한화국토

개발 것임) 1박을 하고, 화엄사~노고단 코스는 나중을

위해 생략(이곳을 거쳐서 갔으면 지금쯤 천왕봉에서

총각귀신이나...아니면 탈진해서 극락을 왔다갔다 했을 것임)

하고 성삼재까지 버스로 가서 노고단에 간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뱀사골에서 점심을.. 연하천에서 1박을 함.

(참고로 이곳에서 주무시려고 생각하시면 안됨.. 

산장시설과 사람들이 많이 낙후된곳이라서...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노고단, 장터목, 로타리산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산장에서 취사-설겆이는 물로해선 안됨-,

야영이 금지되어있음. 이를 어길경우엔 벌금 100만원. 

그리고 나머지 산장들은 아주 시설이 잘되어있어서 산장에서

1박 당 3,000원임을 계산하고 식량과 간식(비상식량), 물 등을 준비하면 

됨. 9월 2일 현재의 아주 최신 정보임.) 연하천의 돼지우만�에서

벗어나 벽소령을 지나 선비샘에서 점심을, 그리고 세석산장을 지나

장터목에서 1박을 함. 한 마음씨 좋은 젊은 친구(금오공대 컴공과 

이름은 모름. 중요한게 아니니까. 왜냐면 산에선 사람과 산 그 자체가

중요하니까.)의 도움으로 편하게 야영, 물론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함 -

참고로 이곳도 야영이 금지되어 있으나, 현재 산장을 공사하는 관계로

묵시해주고 있음.- 을 하고 천왕봉에 올라 운해와 세상을 내려다 본 후,

법계사를 거쳐 중산리까지 옴. 중산리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과

진주에서 장어구이.. 그리고 서울로 옴..

힘든 산행이었으나 또다시 기억에 남는 일들을 경험하고 옴.

추천해드릴만한 산행입니다.

이번 주말을 그렇게 보내고나서 올라오니 세상사람들이 반갑고

정겨워보인다. 이젠 또 제자리로 돌아온듯...

산행중에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을 차례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미숙아.. 자주 와라...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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