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ong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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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aeolus ( 바람의딸 )
날 짜 (Date): 2000년 5월 21일 일요일 오후 05시 19분 01초
제 목(Title): Re: 주식이야기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Zaharang ( 고소영)
날 짜 (Date): 2000년 4월 20일 목요일 오후 07시 37분 06초
제 목(Title): 오늘 들은 재밌는 이야기



들은 이야기인데..

* * *

몇 주전에 어느 아줌마가 증권사에 나타났다.
뭔가 초짜인 냄새를 풀풀 풍기더니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저... 한국이동통신주가가 어떻게 되나요?'
'네?... 아 SK 뗄꼼 말씀이시군요.   이름이 SKT로 바뀌었지라~
지금은... 잠시 지둘려보시주.  아 400만원이군요.'
'네?  그래요?  많이 떨어졌네.  요즘 주가가 올랐다더니... 뭐 이래 C$C$...
제가 돈이 급해서 그러니까 다 팔아주시겠어요?  다 팔면 얼마가 나오죠?'
'네.  잠시만 기다려보십시요...   *또닥또닥*  네.
한 /8억/ 정도 되겠군요.   200주를 가지고 계시네요...'
'네?  8백만원이요?'
'8억인디유...'

이 아줌마는 그자리서 졸도해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원래 이 아줌마는 5년전에 500만원어치 이동통신 주식을 산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잘 안돼서 망해서 한국으로 돌아온담에, 전세방을 마련하는데
천만원 정도가 모자라서 이전에 500만원어치 주식 샀던게 기억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증권사를 찾았다는게다.
해서 자기돈 500만원 들어간거만 생각을 해서 400만원이라니까 총액이 그정도인줄
알고 C$C$하다가 한주당 400인걸 알게되니까 기절초풍~

여튼 병원으로 실려가는 소동을 벌이는 바람에 주식을 다음날 처분했다는데,
하필 또 그날 SKT 치솟는 날이어서 450만원에 팔아서 9억을 챙겼대나 어쨌대나...


@믿거나 말거나 소식통.

ps) 아무 주식이나 사놓고 5년동안 잊어버리면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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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
날 짜 (Date): 2000년 4월 20일 목요일 오후 11시 48분 36초
제 목(Title): [re] 오늘 들은 재밌는..



음.. 그거 옛날에 들어본건데..

더 기막힌 것 들려드릴까유?

예전에 소위 저PER주의 혁명이라는 것이 있었죠. 즉 외국인들이

처음 국내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저PER인 주식을 사니까 처음엔 뭔가

하다가 나중에 다들 그걸 사기 시작했었죠..

당시에 대영포장이라는 소형주가 있엇습니다.(아마 지금도 있겠죠.)

이게 저PER라는 것으로 엄청난 신화의 주식이 된것입니다. 3000원짜리가

8만원이 되었다나? 그것도 그해에!

이걸 어떤 사람이 500만원 어치를 샀습니다. 그리고 그해 사람을 쳤는지

치었는지 해서 잠깐 교도소에 갔다와야 했습니다.

그렇게 갔다가 11월에 나와서 돈이 없어서 자기가 투자한 금액 500만원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창구에 갔더니.. 1억이 되었다죠..

놀란 증권사 직원왈..

"선생님 어떻게 500만원으로 1억을 만드셨습니까"

그 아저씨 왈..

"허참.. 일이 있어 교도소갔다왔더니 1억이네.. 주식이 이래서 좋은거군.."


@역시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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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sdgfsdf) <dialup-209.244.2>
날 짜 (Date): 2000년 4월 20일 목요일 오후 11시 53분 09초
제 목(Title): Re: 오늘 들은 재밌는 이야기



으음...

예전에 한 친구넘이 스무살 생일을 맞아서 할아버지에게 25만원인가
현금을 받았다고 그러더군요. 10년이 넘은 이야기니까 25만원이면 꽤
큰 돈이었습니다. 학생에게는 더 그렇겠지요.
그래서 제가 네 할아버지가 무슨일을 하시기에 거액을 선뜻 주시느냐
하고 물었더니 은퇴한지 십년이 넘은 분이 무슨... 그러면서 이친구가
하는 말이...
자기가 태어날때 할아버지께서 그냥 10원인가 100원인가를 은행에
그냥 넣어뒀다는군요. 그게 20년이 지나면서 그만큼 불어서 선물로
충분한 돈이 되었다는 거지요.

그 아주머니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투자란것이 눈에 힘주고 악써가면서 하기보다는, 아주 간단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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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悲目&虛笑)
날 짜 (Date): 2000년 4월 21일 금요일 오전 02시 24분 12초
제 목(Title): Re: 오늘 들은 재밌는 이야기



어떻게 들으면 슬픈 얘기일 수도 있군요.

되는 놈은 뭘 해도 되고, 안되는 놈은 뭘 해도 안되고..

전 후자에 속하는 것 같아요.

Don't look at me, I'm rotting away.
Don't tell me, your talk makes me weep.
Don't touch me, I don't wanna be hurt.
Don't lean me on, I'm falling.
                                         - uoy etah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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