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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g (아리안)
날 짜 (Date): 2000년 2월  1일 화요일 오전 08시 52분 49초
제 목(Title): Re: 승억형,지오형께 질문



우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한다.
장한 후배들이구만...
대진이도 축하... 전화해줘야지...

우선 1차 심사에 통과 되었다면, 당빠, 프리젠테이션에서
향방이 나눠지지...
우선 학부생은 어느쪽을 하든 깊이있는 ...
정말 석학들이 관심있어하는 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느냐 보다도...
정말 저사람이 했나 ? 그리고, 얼마나 자신이 한 것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어떻게 논문이 전개되어있는지...
등등... 전반적인 것을 물어볼꺼다.
우선은 깔끔한 인상이 좋지 ? 그곳엔 의외로 
나이드신 교수님들이 많거든.. 깔끔하게 차려입고..
말을 함에 있어서는 명확한 어조로...
얼버무리는 듯한 ... 자신이 없는 듯한 어조는 오히려
마이너스지...  발표 중간중간에 심사위원분들의 질문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럴땐, 질문의 요지를 빠르게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 그리곤 명확한 어조로 얘길하고, 길어질 것 같으면,
우선 발표를 끝내고 설명을 드리겠다며... 
나중으로 돌리고... 만약 네가 잘못한 경우가 있다.
가령, 개념이 잘못 잡혀, 그렇게 설명을 했다면, 그경우에 
바로 심사위원들의 브레이크가 들어오지..
그럴때, 절대 당황하지 말고.. 정말.. 겸허한 자세로..
실수를 인정하고 정중하게 받아들인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 나도
발표할때 그랬거든... 그리고... 니가 했던 것에 대해선 
확실하게 말해라.. 그 사람들 중에서는 니가 한 것이 
뭐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 하는 식의 질문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니가 이 논문을 쓰고자 했던 의도와 ... 
결과가 어떻게 되었다. 즉, 취지와 진행 결과를 
얘기하고.. 너무 확대해석하지 못하도록 발표용어의
어휘선정도  신경을 써라...
발표할때 얼굴 표정은 절대... 미소... 
그분들은 면접관이 아니야.. 중간중간에 쉬어가는 
여유도... 긴장을 하면, 니가 준비한 것을 모두 발표할 수 없다.
긴장을 풀어야지...
그럼... 또 올리마...

난 지금 15년 전의 나를 보고 있다. 지금의 후회스런 삶을 만든 나를 보고 있다.
내가 이렇게 살아온 것을 잊고 살아왔었다는 게 후회스럽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15년 전의 내가 지금 이자리에 있다. 난 지금 과거속에서 미래를 본다. 
-- C/H/O/I/S/E 어록 #2 현재를 사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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