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aeolus ( 바람의딸 ) 날 짜 (Date): 1999년 11월 15일 월요일 오후 12시 26분 48초 제 목(Title): 시험감독 어제(일요일) 울 회사 공채시험보는데 시험감독하러갔다. 우리집에서도 먼 거리였다. 노원역쪽이었으니깐. 6시50분까지 오라고 했는데(시험시간은 8시30분까지지만) 6시에 일어나버렸다..-_-; 하는 수 없이 택시까지 잡아타고 갔더랬다. 구래도 늦었지만..... 주저리 주저리 8시까지 감독과 교육을 받고 고사장엘 갔다. (난 부감독과이었고 어느 선임이 정감독관이었음) 이번 시험은 전자계열사 공채시험이었는데, 전공들이 상당히 다양했다. 물론 전자,전기쪽도 있었지만....기계에서 경영학, 노문학까지. 암튼, 내가 감독한 반에는 울 학교애(거기서 시험 본 학생들은 다 73이더군)들도 있더군. 질문하라니깐, "이번에 시험에서 몇배수 뽑아요?" "결과는 언제 나나요?" 후......말이 좋아 감독하러왔다지만, 다들 어제까지만해도 컴퓨터 앞에서 코딩하거나 보드 납땜하다가 온 사람들이 부지기고 공채 시험에는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걸 알리가 있나...-_-;; 머뭇거리다가 "진행본부에 말씀해보세요....^^;" 이랬지. 암튼, 어제 그리고는 장장 4,5시간을 추운 곳에서 앉지도 못하고 떨면서 서서있었다. 문제푸는 학생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감독관들은 할 일이 없어서....정말 자고 싶었다...... 집에와서 몇 시간을 잤는지 모르겠다. 다리, 허리, 온 몸이 쑤시더라구.....에구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