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g (쎄리삐라) 날 짜 (Date): 1999년 6월 10일 목요일 오전 11시 01분 13초 제 목(Title): Re: 아니 아리랑 생일? 지오성이 드뎌... 맛이 가기 시작한 것 같다.. 아니... 이렇게 썰렁한 얘기들만 하고... 사라지다니.. 아... 그리고.. 내가 말야.. 알 수 있었던 것은... 말야... 내 가 천리안을 가졌기 때문이지... 그래서.. 지오형의 모습을 다 볼 수 있는 거지... 지금도 알고 있지.. 지금 지오형은 모니터 앞에 앉아서 턱을 약간 앞으로 내밀고.. 톡수리 타법 비슷하게 손을 하고.. 한 손은 턱을 받히기도 하고 만지기도 하고... 코드를 바꾸다가... 학교에서 안 하던 공부도 하고.. 안봐도 보인다..보여... 으헉... 지금 앞에 부장님이 왔다갔다 한다.. 난 지금 15년 전의 나를 보고 있다. 지금의 후회스런 삶을 만든 나를 보고 있다. 내가 이렇게 살아온 것을 잊고 살아왔었다는 게 후회스럽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15년 전의 내가 지금 이자리에 있다. 난 지금 과거속에서 미래를 본다. -- C/H/O/I/S/E 어록 #2 현재를 사랑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