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Artemis (허 인호) Date : Wed Jun 24 16:52:39 1992 Subject: 저도 성악을 조금 공부했는데.. 아주 조금 공부한 것 뿐이지만, 보통 노래하고 성악하고는 상당한 차이가 있더군요. 우선 성악은 신체적 조건이 잘 갖� 져 있지 않으면 어느 정도 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특히 코가 (비강이라고 하나?) 잘 뚫려 있지 않으면 포기하는 게 좋죠. 또, 옛날과는 달라서 여러사람모인자리에서 성악이 아니라 파퓰러송을 부르게 되니까 성악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니까 좋아요.(성악은 너무너무 어렵걸랑요) 누구신지 이름을 까먹었는데(죄송) 바로 앞에 포스트하신분 글이 다 옳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글이 거의 쓸데 없을 것 같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어차피 노래를 잘 부르려고 작정하신 분은 책을 구하든지 (별로 좋지 않은 방 법이지만) 선생을 구할테고, 관심없는 분은 읽을 것 같지가 않거든요. 백번 읽으면 뭐합니까? 충분한 연습없이는 배로 노래부른다는게 어림도없지요.(흉내라면 아무나 낼수 있지만..) 그런데, 될수 있으면 자기 음역 밖으로 무리하지 않는게 좋아요. 목을 버릴 뿐더러( 좋은 선생에게 확실히 배우지 않으면 백발백중 버립니다. 게다가 그걸 자기가 바로 알 수가 없기 땜에 점점 악화..) 듣기 싫어집니다. 물론 자기는 그게 듣기 싫은지 알기가 힘들고요. 높은 음역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것은 발음이라고 생각됩니다. 발음이 제대로 되지않는 높은 음역은 '꽤꽤꽥' 즉 돼지 울음소리밖에 안 되는 거죠. =) 잘부른다는 소리를 듣고 싶으면 바이브레이션이 최고지요. 이상한거 생각하시는 분은 가망없고 =) 목소리 떠는 거 말예요. 선생이 없으면 자기가 맘에 드는 바이브레이션 하는 가수 노래를 따라 부르는게 좋은 거 같아요. (파이어 하우스가 바이브레이션 정말 잘하던데.. 주- 파이어하우스란 메탈그룹이름) 고음에선 바이브레이션 걸기가 무척 힘들어지죠. 자기가 바이브레이션 가능한 음높이가 불러도 듣기 싫지 않는 음높이라고 생각해도 무방� 겠고, 그 음높이를 연습으로 높여 가야겠죠. 혹시나 그 음높이가 라까지만 가도 가수로 나갈 능력은 (작곡능력은 제하고) 된 다고 생각 됩니다. 지금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 중에도 그정도 못하는 가수들 꽤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작곡 못하는 가수는 능력없는 가수라고 , 가수라고도 생각치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신승훈을 무척 좋아하죠. 서태지는 ghrtlDb가창력이 훨씬 떨어집니다. 가창력이 필요없는 곡을 만들어 버리니까 거의 커버되긴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