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쓴 이(By): paragon (푸덜덜덜) 날 짜 (Date): 1993년03월14일(일) 17시33분00초 KST 제 목(Title): 푸르트 랭글러와 베토벤 ... 수세기 전에 쓰여진 위대한 작품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여전히 불멸의 명작으로 감상되고 이해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작곡가들에 대한 뛰어난 해석가들이 존재해 왔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 음악들의 많은 부분이 작곡가들의 생존당시에나 사후에 조차도 그 음악적, 사상저 중요성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채 묻혀 왔던것도 사실이라 하겠다 . 그럼으로써 참으로 '위대한 작곡가' 인 바흐, 모짜르트, 베토벤의 음악이 우리가 재발견하고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하기까지 출생, 문화적 배경, 역사를 달리하며, 상이한 성격.사상을 가진 많은 뛰어난 음악해석가들의 기여는 실로 지대할것이다 .. 베토벤 교향곡의 광활한 세계 역시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정도의 수 많은 거장들에 의해 탐구되고 재해석되어왔다 ... 그러나 이 뛰어난 거장의 연주가 중에서도 가장 심도있는 해석을 보여주고 그 여술적 지적 명성을 걸고서 까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저의 자의적이라 할 정도의 감동적인 베토벤상을 제시한 지휘자가 바로 푸르트 랭글러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큰 의의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 푸르트 랭글러의 여술세계에 있어서 이 거장의 기율이 되는 자유의지야 말로 이 거장의 내면세계, 측정하기 힘든 심도의 심리세계, 또한 음의 본질과 그 음의 집적에로 파악해들어가는 독특한 방법에 접근할수있게 해주는 열쇠가 된다 .. 이 자유의지는 그 자체로서 목적이 되거나 과시적인 결과를 노리는 바 없이 (흔이 그래왔고 현재에도 여러가지의 연주가 들에게서 발견될수있지만), 위대한 문화적 배경속에서 우러나오는 심오한 교향으로 뒷받침되는 자유의지였으며 푸르트 랭글러가 성장하며 자신의 지적토대를 마련했던 20C초반의 베를린의 음악, 문화적 배경이란 그 양태와 사상적 깊이 에서 아마도 역사상 다시 되풀이 되기 힘든 높은 수준을 자랑 하던 시기였다 .. 당시 푸르트 랭글러에게 친숙했던 위대한 독일 낭만주의의 전통은 그에게 독특하고 독창적인 세계를 가진 한 인간으로 성장한것을 도덕적 의무로 부과하고 있었다 .. 따라서 그의 템포, 리듬과 다이나믹한 미묘한 변화, 또한 오케스트라에 대한 태도등은 다른 지휘자들과는 전혀 다른 각도 , 다른 차원에서 표출되는 이 천재가 지닌 인격 자체의 표현으로써 이는 악보에 씌여진 음악을 되살리고 재창조된 음향의 모든 세부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생명을 불어 넣기위해 완전히 악보에 몰두함으로써 얻어진 결과였다 .. 푸르트 랭글러의 연주에서 보는 어떤 악구, 어떤 소질의 악기에 주어지는 독특한 악센트나 뉘양스등은 전술한 자유의지에 바탕을 둔 그의 예술적 주관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이 위대한 마에스트로가 사랑했던 모든 작품에서 발견된다 ..... To be continued ...... 푸덜덜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