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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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sma (/cd)
날 짜 (Date): 1993년02월06일(토) 16시23분18초 KST
제 목(Title): 기타음악 소개 - "Asturias"


Asturias

알베니스의 피아노 곡으로서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스페인 조곡"의 다섯번째 곡 이름이다.

Asturias는 스페인의 북부에 있는 지방으로서, 스페인이 회교의
침입을 받았을 때 기독교의 근거지로 남아있던 곳이다. 알베니스
는 이 곡을 다시 그의 다른 작품 "스페인의 노래"에 전주곡으로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곡은 전주곡의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으며
피아노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기타곡이라고 할 만큼 기타 어법이 
풍부하다.

곡 전체는 3부 형식으로서 주부는 캄파넬라 형식을 사용한 토카타풍의
움직임으로 멜로디와 반주가 급히 교체되면서 시작된다. 조금 후에는
마디의 첫박마다 엄지손가락으로 강하게 훑어내리는 대바레에 의한
화음의 울림으로 시작되는데, 이것으로 인해 전체의 템포가 늦어지지 앉는 점이
신기할 정도다. 
중간부는 알베니스의 장기인 옥타브 간격의 민요적인 가락이 노래되는데, 이것은 
플라멩코의 에스프리에 의한 것이다. 북부 지방의 전설적 이미지와 남부 
안달루시아지방의 플라멩코가 혼합한 그야말로 스페인적인 작품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낭만적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empo Rubato풍이다.

곡이 전주곡 성격을 띄곤 있으나 그 자체로 하나의 완벽한 구성을 이루고 있어 
연주회의 리싸이틀곡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원곡은 G단조이지만 기타에 맞는 E단조로 바뀌었다. 
편곡은 세고비아의 것이 널리 연주되고 있다.

구할수 있는 레코드는, 세고비아와 로메로의 것이 나은 편인데,
세고비아는 힘이 있는 연주를 하였으며, 로메로는 화려한 기교로서
곡을 화려하게 탄주했다.

이 곡의 부제는 Leyenda(Legend)라는 이름이며 이것은 '전설'을 뜻한다.

클래식 기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들어보기를 권한다.


부언: 알베니스의 스페인 조곡은 오케스트라 편곡으로도 나와 있으니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그 레코드도 구해서 들어보시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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