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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orest (김 민 섭 )
날 짜 (Date): 1993년02월05일(금) 19시30분29초 KST
제 목(Title): Re: 678 -클래식 음악 소개

잉.... 거의 한페이지 가득 채웠다가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인해 다 날리고 다시 
쓰는 거랍니다.

    음악을 소개해 드리기 전에 한가지 말씀드려야 될것이 있읍니다. 음악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너무 남의 의견과 감상에 연연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일단 쇼팽의 왈츠를 소개해드리고 싶군요.  대부분이 3내지 4분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소품이라 일단은 부담이 없읍니다. 게다가 어디서 들은것 같은 
멜로디가 자꾸 나오고요.  보통 한음반내에 거의 왈츠 전곡을 실어 놓았고 
연주자도 다양할 겁니다. 

  그다음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봄'과 '크로이처'를 소개할까요?
굳이 두곡을 한꺼번에 말씀드리는 것은 대부분 이두곡으로 한 음반이 제작되기
때문입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주고받음, 조화등을 염두에 두고 들으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첼로 연주곡으로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들을 수 있겠읍니다.
원래는 아르페지오네라는 기타 비슷한 악기를 위해 작곡된 것인데, 요즘은
첼로로 연주하고 있읍니다. 첼로의 풍부한 저음을 만끽하실수  있는 곡입니다. 

  좀 망설여지긴 하지만 드뷔시의 음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두뷔시의 곡은
앞에서 소개해 드린 곡과는 분위기도 엄청 다르고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지요. 
그러나 일단 귀에 익혀 놓으시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음악이 된답니다.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피아노를 위하여' 모음곡, 두개의 아라베스크 등을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음악을 골고루 섭취한다는 생각을 가지고선 들어보세요.

  성악곡은 제가 잘몰라서 특별히 권해드리고 싶은 것이 없네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나 모짜르트의 레퀴엠이 좋을 것 같군요.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도 좋습니다. 번호는 기억이 안나는데요, '5도','황제'
라고 불리우는 곡이 듣기에 편하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사중주 1변도 
괜찮은데요, 그 중 2악장은 안단테 칸타빌레로 유명해진 곡이랍니다. 

  피아노 협주곡으로는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이 가장 무난하겠군요. 그의
웅장한 스케일이 유감없이 진가를 발휘하는 곡입니다. 전 음영역을 종횡무진하며
질주하는 피아노에 초점을 맞추시고 관현악과의 협연에도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멘델스존, 브람스는 각기 바이올린 협주곡을 단 하나씩
썼는데 그 곡들이 모두 명곡이지요. 이중 멘델스존의 협주곡을 먼저 들어보세요.
물론 4곡 모두 명곡들입니다.

  교향곡은.... 너무 많군요..  모짜르트의 교향곡 40번과 차이코프스키의 6번
교향곡 '비창'을 권합니다.  기분이 침울 할 때 비창 교향곡의 3악장을 들어보세요. 
3악장 속엔 에너지가 있답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그리고 
울고 싶은땐 4악장을 들으세요. 4악장은 정말.....

  글쎄요. 즉석에서 쓴 글이라 좀 걱정이 되는 군요. 혹시 물어보실것이 있으시면
포스팅을 하시던지 저에게 메일을 보내주세요. 답변해 드리겠읍니다. 

                                  아름다운 음악속에 잠긴 푸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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