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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kylie (이강영)
날 짜 (Date): 1993년02월04일(목) 16시09분47초 KST
제 목(Title): Cervelo의 Melos (2)



이탈리안 록의 커다란 특징이자 매력이 되고 있는 것이
앨범의 내용이지요. 신화, 종교적인 묘사, SF적인 요소들에
의한 컨셉트 앨범이 드물지 않고 오히려 대종을 이루는
듯한 (사실은 별로 그런건 아니고, 일반적으로는 우리나라처럼
사랑노래가 대부분이라고 하데요.) 분위기... 이Melos도
신화에서 따온 내용을 가지고 있읍니다. 목양신이 어쩌고...
히히 사실 가사를 알아듣는게 아니니  내용은 우리에게
별로 큰 의미는 없지요. 그래서 우리는 사실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 걸 겁니다.
아뭏든 그래서 처음 녹음해서 들을 때는 그다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읍니다. 심포닉 록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생기고 해서...그러나 그런 모든 외부요인 없이
들어보니 그 사운드만해도 엄청 훌륭하다는 걸 새로
깨닫겠어요. 웅장하다거나 감미롭다는 식의 일차적인
느낌이 아니라 뭔가 다른 세계를 노래하는듯한 초월적인 매력입니다.
그렇다고 음악 어법이 전위적이라거나 한건 아닙니다.


이 음반은 가끔 CD가 보이기도 하고, 빽판으로도 나왔읍니다.
지금도 구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장안 레코드나
그 주변 가게들을 잘 뒤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빽판가게를 뒤지는 것이 얼마나 흥미진진힌 일인지...
거기서 제 청춘이 꽤나 지나갔지요....
어쩌면 라이센스가 나올지도 모르니깐 좀 기다리시던지.
Metamorfosi의 Inferno정도의 감동은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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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예전에 리지 다니시던 분 혹시 있으세요?


                               




                             이 강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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