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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jhleigh (이진호)
Date   : Mon Nov 30 11:54:05 1992
Subject: 프로그래시브 락 스토리(2)



 이종환   (nopedy  )
PROGRESSIVE STORY VOL. II                    09/10 14:36   143 line

< PROGRESSIVE   STORY   VOL. II  >

PROGRESSIVE , 이 단어가 주는 의미는 자못 의미심장하여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특히 그 음악적 의미가  주는  것은
'도전'일 것이다.
 영국의 PROGRESSIVE음악의 기수로 전세계에 인간의  의식세계와
환상을 표출했던 PINK FLOYD로 그 두번째 이야기를 할까한다.

1965년 가을 "SIGMA 6"라는 이름으로 모인 6명의 젊은이가  있었
다.이것은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만한 일이다. 이 이름이  후에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게 되니 말이다.  이때  이
모임을 이끈이는 로저 워터스와 닉 메이슨 , 그리고  릭  라이트
로, 이들은 리전트 스트리트 공예학교에서 만났다. 그들은  시그
마 식스라는 이름으로 작은 COUNTDOWN CLUB의 무대에 오르기  시
작하였다.    여기에는    JULIETTE    GALE(VOCALS),     KEITH
NOBBLE(VOCALS), CLIVE METCALF(BASS)가 참여하였다.
 이때의 음악은 리듬&블루스 스타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 뒤  architectural  ABDABS,T-Set,  the  screaming  abdabs,
abdabs로   명칭을   바꾸었다.그러나   1966년   2월     Keith
Nobble,Clive Metcalf가 탈퇴,Bob Close가 standard jazz를 고집
하다 탈퇴,Juliette Gale 과 Rick Wright이 결혼함으로서 해산하
였다.이때  참여했던   이들중  Roger  "Syd"  Barrett은  Roger
Waters,Dave Gilmour와 함께 캠브리지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런던에서  여러  밴드를  전전하다  Rick  Wright,   Nick
Mason,Roger Waters를 만남으로  역사적인 운명이 시작되었다.
이때의 각 연주파트는
 Syd Barrett   -    Lead guitar,vocals 을,
 Roger Waters  -    bass,piano,vocals 을,
 Rick Wright   -    keyboards,vocals 을,
 Nick Mason  -    drum 을 맡았다.

이들은 미국의 조지아주 출신의  블루스연주자,Pink  Anderson과
Syd Barrett이 즐겨듣던 Floyd Council의 첫  이름을  따  "Pink
Floyd"라 정했다.
 1966년 2월부터 런던의 보헤미언 지역인 < Soho >-필  리노트의
솔로앨범의 타이틀에도 이 이름은 나타난다.-에 위치한  Marguee
club에 출연함으로서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당시 이들
이 출연한 "Spontaneous Underground"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  시
작되는 프로로 포스터엔 출연자도 명시되지 않고 다만 '의상, 가
면, 이교도, 우주, 빅토리아 시대,히피, 그 밖의 여러가지얼굴과
몸의 화장...'등의 문귀가 나열되었으나 많은 청중들이 모여들었
다.
 Marquee club하면 너무도  유명한  Rock  Club인데  여기서부터
Pink Floyd는 독특한 무대로 많은 청중을 사로잡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film을 이용한 영상효과와 함께 길게 곡을 편곡하여 30
여분이나 연주하기도 하였다.
 이 당시 만난 Peter Jenner는 매니저가 되었다.
그러나  해를 넘어 1967년이 되어선 Syd의 신비주의는 점점 깊어
져만갔다. 초기 Pink Floyd의 음악은 psychedell綠 음악이  대
부분이었다. 또한 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그리 썩  좋지애았던
걸 알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Flower movement의 열기가 거세어졌
기 때문이다. Pink Floyd가 프로밴드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록팬
들의  우상이 되면서 영화 { Tonight Let's All  Make  Love  In
London}의 사운드트랙을 녹음하였다.이때부터  일년의  대부분을
순회공연으로 보내면서 그들의 첫 앨범을 발표하였다.

 1.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1967.8.5

  Syd Barrett-Lead Guitar & vocals
  Roger Waters-Bass Guitar & vocals
  Rick Wright-Organ  / Piano
  Nick Mason-Drums

  Produced by : Norman Smith
  Recording Engineer : Peter Bown
  Front Cover Photo : Vic Singh
  Rear Cover Design : Syd Barrett

 Side one

 1. See Emily Play (Barrett)
     1967년  5월  12일    록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공연을  가져  Quadraphonic(4채널)sound
system을 선보인 곡으로 전체적인 분위가 밝음과 우울을  담고있
는 분위가이다. 또한 오르간의 연주가 주는 영감은 doors를 연상
하게하고 단순한 리듬같은데도 전반적인 흐름이 Syd에 의해 압도
되는 것을 역력하게 느끼게 한다. 적당한 음의 반복과  사라짐으
로 더욱 그 끝을 아롱지게한다.

 2. Pow R.Toc.H (Barrett)
     효과음의 반복,그리고 에코가 울리며 전장의 절정에 서있음
을 상상하게한다. 혹은 지옥의 묵시록인가 할 정도로 어둡게  시
작하여 그 서막을 긴장의 오르간이 새삼스레 자극적이며  여기저
기서 우리는 에코음은 당혹하게 하며 빠르게 진행하는  오르간과
기타,그리고 짙게 깔리는 드럼은 쉼없이 흐르다 어느순간 정지하
고 만다. 그때는 이미 마지막을 알리고 난 후였다. 이는  절제를
멈추고난 후의 의식의 흐름이 닿는데로 이끌리는 곳, 바로 그 곳
에 Syd의 의식이 있을 것이다.

 3. Take Up My Stethoscope And Walk (Waters)
     빠른 흐름을 뒤쫓는 기타와 오르간 ,드럼 모두가  숨가쁘게
정점을 향하고 약간은 어색해 보이는 rock'n'roll 리듬과 몰아치
는 힘이 바로 로저 워터스의 특징이라면 그 시초는 바로  여기가
아닌가 싶다.

 4. Licifer Sam (Barrett)
     조화롭게 이끌고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Syd는 저만치 떨
어져있다. 그러나 그가 외치는 것은 알아들을 수가  없다.기타가
무척이나 빠르게 흐르고 있어 무언가를 재촉하고 있다.

 5. Matilda Mother (Barrett)
     오르간이 흐르고 있어, 그 음은 자못 장중하여 전혀 딴  음
악이라 여겨질 정도이다. 이런 음은 상기 곡에서 얻은  당혹감과
어색함을 바로 어루만지며 더 깊은 나락으로 유혹한다. 멀리  아
시아 끝가지 이르른 듯한  오르간과 기타...그리고 잔잔하게  울
리며 하모니를 이루는 보컬..서서히 침잠되며 마친다.

 side two

 1. The Scarecrow (Barrett)
     스틱의 움직임과 오르간의 선율은 매우 선율적인데, 이는 어린시
절의 동요를꿈꾸는 것 같다.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 자장가를  읖조리
듯 서늘함을 갖게한다.

 2. The Gnome (Barrett)
     보컬의 전체적인 톤은 일정하고 그런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하나
의 전설을 마주 서게 하는가. 에코에 의해 신비함을 더하고 그런 전설
은 이미 존재하지 않음을 부인하듯 계속적인 움직임이 보인다.

 3. Chapter 24 (Barrett)
     아일랜드적인 리듬이 짙게 갈리고 있고 Syd의 목소리가 압도하고
있는데 아무런 변화없이 음악은 그런 일색으로 점점 짙게  일방적이고
자한다.오르간에 의한 음의 변화가 매우 영롱하게 변하면서 Syd의  목
소리는 보다 여리게 호소하듯이 잔잔히 흐른다.자연과 함께 일출과 일
몰을 대한 인간의 보잘것 없음을 노래하는지도 모른다.

 4. Interstellar Overdrive (Barrett-Waters-Wright-Mason)
     다소 공격적인 기타,그리고 드럼에서 가장 Rock적인면을  엿보게
한다.기타와함께 긴장을 주도하는 오르간의 반복적인 변화,그리고  기
타,드럼은 연일 심장을 압도한다. 어떤 공포를 접한 한  인간의  여린
마음을 다스리는지.. 모두다 알리고픈 나만의  비밀을...그런  가요의
기타가 날카롭게 표출되고 서서히 고조되면서 일정한  박자를  이끄는
북소리가 짙어만가고 맺고 끊는 것은 오르간의 변화로 시작과 끝을 알
린다. 다소 복잡한 심리를 엮어 무엇이 무언지 모르게,  어리둥절하게
하는 충분히 Pink Floyd답다는 근원을 엿보게 한다. 이러한 음의 반복
과 변화는 사람을 이끄는것보다는 마력적인 힘으로 취하게 하는것  같
다. 이 첫번째 앨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Syd의 역량이 짙게  배어있
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면서도 전체적인 sound effect가 놀랍게 압도
하고 있다. 전후를 가르면서 크게 때론 아주 여리게 막을 접곤한다.



...............nopedy's z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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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자료가 여러분의 흥미를 만족 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저는 1970년대 중반에 등장한
맨 프래드 맨스 어쓰 밴드의 음악에 심취해 있읍니다.
여기에 관한 글은 다음 기회가 닫는대로 올려드리도록 하겠읍니다.

                             포항에서 지노(jhle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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