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sbison (시쭈구리) 날 짜 (Date): 1995년07월24일(월) 06시03분51초 KDT 제 목(Title): Renaissance 'Prologue' 60년대 말, 브리티쉬 록의 전설적인 존재였던 야드버즈를 탈퇴한 키쓰 렐프(Keith Relf)는 동생 제인 렐프와 함께 르네상스(이하 Ren.K.)를 결성하면서, 클래시컬한 싸운드를 통해서 록의 영역을 넓혀나간다. 이들은 데뷔 앨범 'Renaissance'와 2집 'Illusion'을 발표하면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키쓰 렐프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해산되고 말았다. 그로부터 약 2년 후, 애니 해슬럼(Annie Haslam)이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를 주축으로한 새로운 르네상스(이하 Ren.A.)가 결성되고, 데뷔 앨범 'Prologue'를 발표하게 된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이 앨범에 나타난 멤버들의 구성을 볼 때, 이전의 르네상스(Ren.K.)와 연관된 이름을 전혀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대부분의 작곡을 담당하면서 애니 해슬럼과 같이 그룹의 중추역할을 했고, 또 유일하게 Ren.K.와 연관성이 있는 마이클 던포드(Ren.K.의 'Illusion'에 참여했 었음)의 이름 역시 빠져있다. 그러면 이제 이들의 데뷔 앨범인 'Prologue'에 대해 살펴보자. 가장 먼저 와닿는 것은 바로 애니 해슬럼의 압도적인 보컬일 것이다. (물론, 이것은 굳이 이 앨범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하늘을 찌르는 듯한 고음역을 자유로이 오르내리는 폭넓은 음역과 탄탄한 기교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매혹적인 음성은 처음듣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매혹시켜 버릴 만하다. 여기에 위시본 애쉬 출신의 키보디스트 존 터트 (John Tout)의 클래시컬한 피아노 연주는 보컬과 멋진 조화를 이룸으로써 밴드의 음악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수록곡을 살펴보면, 머릿곡으로 타이틀곡인 <Prologue>가 나오는데, 매우 클래식한 분위기와 앨범의 전체적 성격및 머릿곡으로의 역할에 맞는 곡인것 같다. 그 다음 비교적 파퓰러하고 리드미컬한 대곡 <Kiev>, 리드 보컬은 애니 해슬럼이 아니지만, 제법 잘 알려진 곡이다. 다음, 1면의 마지막곡 <Sounds of sea>, 애니의 보컬이 바다로 안내하는 것 같은 매우 매력적인 발라드곡이다. 2면의 두곡, <Spare some love>와 <Bound for infinity> 또한 발라드곡이다. 특히 <Bound for infinity>는 존 켐프 (John Camp)의 부드러운 베이스 선율과 리드미컬한 타악기소리위에 차분하 게 울려퍼지는 애니의 보컬이 사람의 마음을 싱송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11분14초 동안 전혀 색다른 사운드를 만끽할수 있는 <Rajah Kahn>, 약간은 기괴하게 들리는 것같은 애니의 보컬, 아마도 이 앨범에서 가장 비트가 있 는 곡일 듯. 이 앨범은 여타 그룹의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약간은 어설픈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것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 그들의 역량과 잠재력 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CD로 재발매된 이 앨범은 비교적 소량 수입된 관계로 값이 약간 비싼편인데, 일반 소매점에선 16,000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