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blonde (불난뒤) 날 짜 (Date): 1995년07월15일(토) 00시01분16초 KDT 제 목(Title): 뮤직보드에 오니 생각 나는 기억 하나.... 레코드 자켓에 씌여 있는 글들을 읽는 것은 좀 어려울 때가 많다. 영어라도 각종 학기 이름이며 연주자들의 이름은 영어도 아니고..... 혼자 본다고 생각 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 내어 읽어 주어야 할때가 문제다.... 대학교 일학년때 알바이트 하던 때였다. 호세 페리시아노의 레인을 신청받아서.... H로 시작하는 레코드 자켓들을 찾아 보았지만 없는 � 것이 었다. 다른 자키가 틀어주던 것이 생각이 나서,..... 이러저리 뒤져두 없는 것이었다... 음냐... 이럴때.... 안틀어주면 신청한 사람이 섭섭할 테구..... 그래서 제법 긴곡 하나 올려놓구 끙끙 대며 찾는데........ 쪽지가 하나 들어 온것이었다. 친절하게 원어로 써주고....... 음.... 이사람이 잘못 적었군 조를 호라고 한글로 적다니.... 레코드 자켓을 찾아 으기 양양 멘트를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이곡을 신청하시는 분이 가장 멋진 분이십니다." 분위기에 맞추어 제법 목소리를 깔구 베이스 볼륨을 높히구...... 음악 fade in........ 신청 하신 음악 중에서 조세 피리치카노의 레인........ 순간 저쪽에 앉아 있던 매인자키의 얼굴이 굳어졌다.... "삐리리....." "야!! 너 머 하는 거야......!! 서반아어로 j는 h발음이다." 크흐~` 내가 서반아어를 알았어야지..... 호세 페리시아노가 조세페리치카노면 호세 까레라스는 조세........가 아닌가..... 하여튼 레코드 자켓을 읽어 주는 사람들은 남모르게 고민을 많이 한다. 음 줄리오 이글레시아스 히히 :) 그러니 방송에서 클래식을 담당하는 아나운서들은 죽을 맛일 거다. 클래식을 잘 알고 하는 사람이면 상관 없겠지만.... 어디 사람과 악기가 하나 둘이어야지...... 단연히 성악곡은 압권이다. 독어 이태리어..... 러시아어도 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유명한 사람이면 상관없지만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음반 소개를 하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그래서..... 아티스트들 이름뿐 아니라 악곡 이름, 장르까정.... 철자 하나 틀리지 않고 소개를 해주시기 때문이다. 난 !!! 자신 없다. 뮤직란의 글들을 즐겨 읽지만 쓰기가 두렵다. 그때 당한 무안 때문이다........ :) ****************************************************************************** 세상의 모든 건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지, 나는 가만히 있으려하고............ 한결같다는 말은 언제나 이룰 수 없는 꿈일지도 몰라.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행동약물 실험실 손 성 완 neurolab@kuccnx.korea.ac.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