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mrkwang (김진성) 날 짜 (Date): 1995년06월22일(목) 22시44분59초 KDT 제 목(Title): [속 라이센스] 1편. [속 라이센스] 1편. - STRYPER [IN GOD WE TRUST] 1. LP'S GONE...?...! SONY가 LP를 1000원에 떨이로 내놓아서 차마 참석하지 못하는 뭇 방 위들의 속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 전의 일이다. 그 뒤를 착실히 이어 어느샌가 서울음반과 동아기획등도 자사 의 LP들을 종로 세운상가 쪽을 통해 2000원에 내놓고 있고 - 덕분에 김현식의 음반을 3장이나 떨이로 구하기는 했지만... - , 이에 감흥받 아 여기저기서 음반사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자기 가게의 LP들을 마 구마구 떨이처분하고 있으며, 심지어 LP의 마지막 수호자로 생각되어 진 시완 용가리 시리즈조차 'LP의 생산 라인이 확보되지 않는 관계로 앞으로는 LP의 생산이 힘들어질것 같습니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서 슴치 않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처음 음반 수집을 시작한 6년전부터 LP의 지지도는 점점 떨어지기 시작해온 것이 사실이나 이제는 완전히 폐물 취급을 받게 되었으니 6년씩이나 검은색의 동그라미 LP를 사랑해 온 애호가로써 기가 막히기도 하고 지난 수집 경력이 한스럽기도 하 다. 실제로 많은 애호가들이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아끼던 소장 LP들 을 CD로 교체하기 위해 헐값에 내놓고 있기도 하고... 과연... LP의 말세는 오고 말았는가?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LP의 시대가 완벽하게 막을 내린것은 아니다. 이것은 필자가 너무나 상심한 나머지 LP를 끌어안고 사흘낮 사흘밤을 울다가 얻어진 썰렁한 결론은 절대로 아니고, 오히려 극도로 냉정하게 정세를 관찰하다 얻은 결론이다. 물론... 모든 음반사의 실 무진들이 이와 똑같이 생각한다는 보장은 없다. 혹시 원판 LP를 구경해본적이 있는가? 음반 수집계에서 구를만큼 구 른 사람이라면 설마 구경정도는 해보았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7-8만 원을 호가하는 꽤나 고가에 속하는 것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약간 바꿔보자. 우리가 알기에 완벽하게 CD 시대로 미국의 음반 시장이 변한 이후의 미국산 LP를 본적이 있는가? 필자가 METALLICA의 5집 앨범을 원판 LP로 보고 쇼크 먹은 것이 작년 중반쯤이었을 것이다. 음반계의 최고 선진국 미국에서조차 아직까지는 LP를 찍어내고 있는 것이다! 한참동안 자랑하고 다녔다. 그런데... 나 중에 보니 이건 충격도 아니었다. 국내에서도 일정 이상의 지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MODERN ROCK GROUP인 MANIC STREET PREACHERS의 2집을 LP로 본 순간! 완전히 뒤집어지는 순간이었다. PEARL JAM의 [VITALOGY]를 LP로 보았을때의 감동은 어땠겠는가! -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SUEDE의 [DOG MAN STAR]도 2장짜리로 돌아다닌다고... - 아직 까지도 음반계의 최고 선진국 미국에서는 LP의 가능성을 무시 못하고 있는 것이다. MICHAEL JACKSON의 최신반 [HISTORY]도 미국에서는 3장 짜리 LP로 찍어낸다고 하지 않는가!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LP의 광적인 팬들을 위해 그들은 '한정'으로나마 LP를 찍어내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시도는 알게 모르게 벌어지고 있다. EMI가 그 대표 주자인데, 최근에 발매된 음반들중 QUEENSRYCHE의 [PROMISED LAND], MEGADETH의 [YOUTHANASIA], GARY MOORE의 [BLUES & BALLARDS], BEATLES의 [LIVE AT B.B.C]가 바로 이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품질 이 옛날의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독약이다. - 튀거나, 레 벨이 터무니없이 낮거나... - 앞으로는 좀 더 훌륭한 품질의 것을 찍 어내주기 바란다. 가요계에서도 정말로 잘 팔릴만한 몇몇 음반들은 LP가 나오고 있다. 룰라의 2집이나 김건모의 3집이 가장 좋은 예이고, 조금 옛날 것이긴 하지만 NEXT나 서태지와 아이들 역시 그들의 2집과 3집에서 LP를 한정 판으로 발매했었다. 다음 음반도 LP를 찍을지는 의문이지만... LP의 최전성기는 분명히 갔다. 그건 아무도 부인 못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LP 수집가들 모두가 턴테이블을 갑자기 길거리로 내다버리지는 않을 것이고, LP의 애호가들 전부가 LP의 증오자로 돌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하다! 국내의 음반사들은 부 디 LP의 광들을 위해서 - 몇몇 한정된 품목만이라도 - 한정판으로나마 LP를 발매해주면 우리 매니아들은 참 좋아할 것이다. 그게 사정이 어 렵다면 수입 LP라도 값싸게 깔아주었으면 좋겠다. PEARL JAM도 말하지 않던가. [SPIN THE BLACK CIRCLE]! mrkwang 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