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library (드립다멍청) 날 짜 (Date): 1995년04월21일(금) 09시33분54초 KST 제 목(Title): 말러 4번에 얽힌 최근의 기억 말러 4번 좋은 곡이지요... 저는 발터의 고별연주.. 비엔나 필...을 레퍼런스로 삼고 듣고 있어요 딴거는 잘 안듣게 되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바르비롤리/하퍼/BBC 심포니의 연주를 구했지요...intaglio 내심 기대를 가지고 CDP에 얹고서 듣기 시작했지요 1, 2, 3악장은 참 좋았어요 바르비롤리의 뛰어난 해석, 여태 몰랐던 이 곡의 다른 부분을 알게 해 주는 새로운 느낌.... 오케스트러는 좀 약했지만 바르비롤리의 해석 하나만은 최고 였지요 그런데.... 4악장에 가니까 하퍼...라는 아줌마가 솔로를 하더군요 그 솔로의 한 프레이즈가 끝나기 전에 제 입에서는 욕이 나올뻔 했답니다. 하퍼라는 아줌마는 박자 맞추는 기계에요. 바르비롤리가 일껏 유연하고 싱싱하게 4악장을 잘 다듬어 놓았는데 거기에 맞춰서 죽어라 박자를 지키더군요 첫박에 액센트 강하게 넣고 완전히 국민학교 음악책 보는거 같았어요 그러서 저는 기절을 했지요 이렇게 두 사람의 해석이...특히 박자에 대한 생각이 다를수가 있나... 는 생각보다는 이 아줌마는 말러가 어떻게 돌아가는 음악인지 전혀 모르는 구나... 라는 생각이 그 이후로 저는 바르비롤리의 말러 이야기를 할때 말러 4번 4악장만 빼고는 모두 좋다.... 9번, 베를린필을 제외하고는 오케스트라는 좀 그렇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요 말러 4번.... 아침에 기억나서 한줄 써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