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Mina (하늘비) 날 짜 (Date): 1995년04월16일(일) 03시12분29초 KST 제 목(Title): 코코아 그래요. 당신은 내게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었죠. 그래서 당신이 나를 떠날때, 그토록 자연스러울 수 있었던거죠. 당신은 커피를 마셨고. 난 뜨거운 우유에 코코아를 탔죠. 그날, 처음으로 깨달았죠. 사라져가는 코코아 분말이 내 눈안에 들어온 당신의 모습을 닮았다는 걸..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날도 난 코코아를 마셨죠. 당신은 내게 말했었죠. " 넌 꼭 아이 같아. " 당신이 나를 좋아했던 그 똑같은 이유로 당신은 나를 떠나게 된거죠. 난 오늘도 코코아를 마시죠.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우유. 그 위에 섞여 들어가지 않는 코코아 가루. 갑자기 울고 싶어졌죠. 하얀 우유위에 흩어진채 맴돌고 있는 코코아 분말 사이로 내 눈물 한방울이 떨어졌죠. 당신은 내게 말했었죠. " 코코아를 보면 난 언제나 널 생각하지 " 나..지금 코코아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죠. 당신은 더 이상, 내 눈 안으로 들어오지 않죠. 겉도는 코코아 처럼.... 그래요, 당신은 내게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었죠. 코코아를 그만 마시라고도, 칵테일을 권하지도 않았었죠. 난.. 당신이 나의 모든것을 다 좋아해서 그런걸 줄 알았던거죠. 그래요, 당신은 내게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었죠. 그래서, 당신이 나를 떠날때 그토록 자연스러울 수 있었던 거죠. 당신은 그렇게 나를 떠나갔죠. 내가 채 코코아를 다 마시기도 전에.... " 난 지금 정말로, 코코아를 마시고 있죠. 팝송번역투로 끄적대는 건 재미있네요. 누가 영어루 번역해서 곡에 붙여 노래 불러줄 사람 없나요? " !! 하늘에서 비가오는 것을 올려다본 적이 있나요? 눈 사이로 금방 빗방울이 흘러들어가죠. 그럼 레인앤 티얼즈가 되는거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