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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mrkwang (김진성)
날 짜 (Date): 1995년04월11일(화) 21시31분30초 KST
제 목(Title): [MASTER OF THE RINGS], HELLOWEEN 신보.


[MASTER OF THE RINGS], HELLOWEEN 신보.

우연히 홍대 음악감상써클인 [짜라투스트라]에 놀러갔다가
홍대앞의 '미화당'에서 서울음반 출신 LP들중 몇몇을 2000에
매각한다는 아방스러운 사실을 알고 자랑스럽게 달려가 구매한
몇장의 음반중의 하나가 바로 지금 소개하려는 HELLOWEEN의
최산 앨범 [MASTER OF THE RINGS]이다. 국내 발매 당시부터 
서울음반에서는 '94년도 후반기 POP부문 최대 히트 예상작!'
이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있었지만 2000에 쫓겨 나는 수십장의
LP들을 보니 그리 효자 노릇을 한것 같지는 않다. NOISE ->
EMI/NOISE -> VICTOR로 옮겨가는 모습은 안타깝게도 이들도
'외국 출신의 일본 국적 음악인'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아쉬움까지 들게 한다.

A 1. IRRITATION
  2. SOLE SURVIVOR
  3. WHERE THE RAIN GROWS
  4. WHY?
  5. MR. EGO
  6. PERFECT GENTLEMAN
B 1. THE GAME IS ON
  2. SECRET ALIBI
  3. IN THE MIDDLE OF A HEARTBEAT
  4. CAN'T FIGHT YOUR DESIRE
  5. GRAPOWSKI'S MALMSUITE 1001 ( IN D-DOLL )
  
HELLOWEEN을 제법 들을만한 그룹으로 만들었던 KAI HANSEN이 
나간것도 꽤나 오래되었지만 게다가 출중한 VOCALIST인 KISKE
마저도 사라진 이 와중에 이들 호박머리에게 바랄것은?
당연히 과거 우리가 [KEEPER...]을 들으며 꿈을 키우던 시절을
돌려 달라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것이다. 차라리 또 다른
신진 그룹을 듣는다 생각하며 만족하자.

정말 훌륭한 곡들도 많았지만 더욱 더 썰렁한 곡들 때문에 
파묻혀 버린 [CHAMELLEON]보다는 - 쓸데없이 길이를 늘린 곡들이
너무 많아서 망쳤다. - 본작 [MASTER OF THE RINGS]가 훨씬 
시원시원하고 막 듣기도 좋다. BACKSTAGE 등지에서 MUSIC VIDEO를
보며 '역시.. HELLOWEEN은 MUSIC VIDEO로는 안돼...'라는 생각을
강하게 들게했던 [MR. EGO]는 대곡 스타일을 노리고 만든듯 하나
다른 곡들에 비하여 속도감과 긴장감 모두 떨어져 약간 짜증이
나기까지 한다. [WHERE THE RAIN GROWS]는 참으로 시원시원하고
듣는 이를 즐겁게 하긴 하지만 LP로 듣기에는 몇몇 음들이 
뭉개지는듯 해서 즐거움이 반감된다. [THE GAME IS ON]은 완전히
JAPANESE를 위한 곡으로 고리적 전자 게임에서나 사용되었을만한
효과음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지만 반감이 들기는 커녕 오히려
즐겁기만 하다. [GRAOIWSKI...]는 심심해서 YWINGIE를 흉내내본
그런 곡인데 역시 JAPAN에서의 상업적 목적이 있는듯 싶다.
[IN THE MIDDLE OF HEARTBEAT]는 아무리 잘 보아줘도 약간 
들을만한 LA인데 어쩌다 이런 곡까지 부르게 되었는지...

전체적으로는 꽤 시원시원하고 막 듣기 좋은 그런 음반이다.
'불후의 명작'만을 모으는 사람에게는 살만한 음반이 아니지만
'웬만한 평작'도 좋다는 사람에게는 한번쯤 권해보고 싶다.
2000의 가치는 충분히 하는 음반이다.

HELLOWEEN의 다음 작품은 사실 별로 기다려지지 않는다.
RAGE의 이번 음반은 어떨까?

그럼 이만.
mrkwang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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