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5년03월28일(화) 04시37분02초 KST 제 목(Title): 베토벤 9번 베토벤 9번의 깊은 맛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테크니컬하게는 졸작입니다. 스코어를 펼치면 베토벤의 의도와는 다른 이상한 소리가 나는 곳을 10군데 이상 찾을 수 있지요. 매너리즘에 빠진 것도 한 눈에 들어오고... 6, 7번을 쓸 때의 그 현란한 창의력은 다 어디로 갔는지... 말년에 실내악에 몰두하며 다른 세계를 찾아나섰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렇습니다. 모짜르트 역시 그 곡 전부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그 부분만 놓고 보면 그렇다는 거죠. 작곡을 하는 사람은 순간순간 완벽을 추구합니다. 한 부분의 실수가 다른 부분에 의해 만회되지는 않아요. 물론 그 곡이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것만은 사실이지만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