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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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onnury (처용단장)
날 짜 (Date): 1995년03월24일(금) 21시09분20초 KST
제 목(Title): 시..그리고 가곡..



 생각지도 않은 일을 황당하게 당하고 나서 경황이 없은 지 일주일째로

 그 일은 해결되고 이제 일상의 생활로 돌아 갈 준비를 차분히 해야 할 

 때다.

 그래서 약간의 들뜬 기분도 있고 그 동안 버려졌던 시간들을 되 찾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면 뭐랄까 초조 불안 이런 기분이 들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송재학의 시집 '푸른빛과 싸우다'를 읽다. 원래 시를 소리내어서

 읽지 않는데 ( 우리 현대시걀樗꼭㎲斂� 아닌 탓도 있고..) 오늘은 어쩌다 

 같은 시집에 실려 있는 '노을'이라는 시를 소리내어 읽어 보았다. 마침

 집에 아무도 없는 지라 감정도 어설피 넣어가며.

 시는 숲길을 들어갔다 나오기까지의 느낌을 한, 정말로 노래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노래한 것인데 마치 영화 '비밀의 정원'의 그림들을 연상시키는 것

 이었다.

 몇줄 읽어나가지 않아서 직접 숲길을 걷고있는 기분이었고 누가 이런 시에 

 가락을 붙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에 성악곡은 그리 즐기지 않는 까닭도 있지만 한국가곡은 정말 듣지 

 않는다. 왜냐면 그게 정말 '가곡'이라는 쟝르에 어울릴만한 곡인 지 실제
예술적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니올씨다"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슨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라는 연주회에 가보면 가곡과 아리아라는게 

 한 무리임을 발견하게 된다.

 도대체 한국가곡이라는게 뭘까?

 예쁘장한 시에 약간은(!) 세련된 선법의 서양음율을 붙인 것이라면 그렇게 

 부르기로 하자.

 그렇다고 그것이 한국적(!) 가곡 이라는 명칭을 갖는데에 대한 정당성을

 획득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가곡이라는 말이 가지는 가요에 대한

 웃기지도 않는 위압성.

 한국가곡이라는 곡들에서 나는 각 작곡가의 개성이나 작곡시에 당연히 가졌어야 할 

 원래의 노래말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거의 찾씌� 수 없다.

 삶에 대해 진지하게 관조하고 그것을 읊은 시들이 많은데 이런 시에 곡을 붙여 

 우리말과 정서를 더욱 더 풍부하게 하는 작곡가를 아직 우리가 거의 갖지 

 못한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김순남을 생각한다하차투리안에게서 배운 그러나 자곡에는 항상 

 
 

*********************사랑 가득한 평등의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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