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m : cym (Young Mo) Date : Mon Nov 2 10:16:56 1992 Subject: 가을을 타는 분에게... 권하는... 토요일 아침에 볼일이 있어서 강남역으로 갔답니다.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의 상가쪽에서 은은하게 들려오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소리... 물어 보았지요 무슨 곡이냐고. 부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 나오는 음악이래요.. 노랗게 물들은 은행잎, 그리고 이제는 바람에 흩어져 딩구는 갈색빛의 낙엽들.... 그리고 그 속에 뭍혀버린 가슴시리게하는 가을의 기억을 애잔하게 그리는... 그러나 이제는 애써 담담하고 싶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가을을 타는 분에게 그리고 가을을 더욱 더 타고픈 분에게 권하고 싶은 곡.... "A Love Idea" in Last exit to Brookly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