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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clotho (YongChan Kye)
Date   : Sat Oct 31 03:17:41 1992
Subject: 저 블루스도 들어요..


맨날 클래식에 대해서만 썼는데..

혹시 오해하는분이 계실까봐..

사실 분위기때문에 듣는 음악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치만 오늘같은 광란의 축제의 밤(뽀스떽 축제중)에는..

블루스 음악 빼면 시체죠.. :)

에릭 클랩턴..

하면 기타의 화신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긴 요새 아해들에게는 기타의 화신이란 말이 다른 의미로 통하지만..

잉위맘스틴류의 속주도 좋겠지만..

고전적 여운을 가진 느긋한 긴장감..

이런게 소위 멋이자 풍류(?)란게 아닐까 싶은데..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하고싶었던 말은..

에릭 클랩턴의 "러쉬"란 사운드 트랙 앨범이었어요..

티어즈 인 헤븐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한판이지만..

전 이 앨범에서 에릭 특유의 여유로운 피킹을 느낍니다..

아울러 우리 형님세대 아니 부모님세대의 취향에 젖어보고자 했어요..

여기에 "미스터 슬로우 핸드"의 줄거리를 떠올릴 때..

그 찡한 여운은 아마도 오늘 저를 잠 못 들게 할 것 같군요..

                 오랫만에 분위기 음악에 물씬 젖은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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