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aran (버섯동자) 날 짜 (Date): 1995년02월15일(수) 09시46분16초 KST 제 목(Title): 오지 오스본 live & loud 비디오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글올리는 버섯입니다. 얼마전 길을 가다가 어느 레코드점에서 뮤직비디오들을 팔더군요. 거기에 오지 오스본의 'live & loud' 공연 실황 모음 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샀지요. 40이 넘은 오지 오스본 정말 대단합니다. 처음 오지의 노래를 들었을때의 제 느낌은 '내 귀에 잘 안들어오는 구나' 였습니다. 금속성이라고 하기는 좀 뭐한 음색이 노래는 잘하지만 정이 안 갔다고 할까요. 그러다가 she's gone을 들었습니다. 마침 제가 실연을 당했던 때라서 제 주제곡이 되었습니다. 장마철 비가 내리던 어느 밤 어느 건물 옥상에서 그 노래 부르던 기억이 나는 군요. 이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보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다시 비디오로 돌아와서 참 편집이 잘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잭 와일드 (Zakk Wylde : 참 희안한 스펠링). 랜디 로즈와는 다른 맛이 있다고 창새기님이 그러셨나? 정말 다릅니다. 강력하다는 말이 어울립니다. 특히 miracle man에서는 마치 기관총을 쏘는 듯이 칩니다. 그것도 캘리버50을. crazy train도 Mr. Crowley도 랜디 로즈와는 다른 맛(그러나 둘다 좋은 말)이 있습니다. 만 오천원 주었는데. 성공적인 구매인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몇가지. - 오지의 말 (fucking이라는 말이 많이 나와서 조선말로 의역하면) '어떤 씨뱅이들이 내 노래가 과격하다고 하는데 나를 레이 찰스로 아나? 나는 오지라고. 미친놈한테 무얼을 바래! 씨발 좃또!' - 공연중 카메라가 비치면 몇몇 여자들은 가슴을 풀어헤쳐 자랑을 했습니다. - 잭 와일드는 웃통을 벗은 채로 긴 금발을 늘어뜨리고 연주 했는데 머리 카락 때문에 끝내 얼굴을 확인못했음. - 집 마루에서 보고있는데 잭 와일드가 속주를 시작하자 오지가 그거에 맞추어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14개월된 제 딸이 그거를 보고 같이 머리를 흔들더군요. 생애 최초의 '헤드 뱅잉'이었습니다. 머리 털도 별로 없는것이. 저도 동참했는데 그 광경을 보던 와이프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 더 이상의 탄원은 없다. 돌파하라! - 짐 모리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