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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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kimsh (CHEN)
날 짜 (Date): 1994년12월20일(화) 23시09분08초 KST
제 목(Title): [다시] 안톤 브루크너


전 안톤 브루크너를 별루 좋아하진 않지만 저희 집에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교향곡 전집이 있어서 종종 듣곤 했습니다.

흔히 브루크너는 19세기 말의 독일 낭만파 작곡가 중 관현악 분야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그너 이후 관현악 분야에서는 매우 거대한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요구하고 매우 스케일이 크고 방대한 작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대표자를 들라면 바로 브루크너와 말러를 들 수 있습니다. 말러의 
경우 특회 최근에 들어 매우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에 그 못지 않은 
음악성을 지닌 브루크너의 음악은 그다지 큰 인기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말러와 브루크너를 비교하자면 말러의 음악은 매우 색채가 화려하고 낭만적이고 
표제음악적인데 반하여 브루크너는 상당히 보수적인 음악어법을 사용하였고 
표제음악보다는 절대음악에 가까운 작품을 주로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의작품은 잘 
절제되어 있고 화려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교향곡 4번 '낭만적'과 같은 
작품은 좀 다르게 평가되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그의 작품이 좀 인기가 없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초기 작품은 바그너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멀게는 베토벤적인 느낌도 
다소 풍깁니다. 습작에 해당하는 교향곡 0번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전반적으로 그의 작품은 산만하지 않고 매우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잘 정돈된 
느낌을 줍니다. 대신 전생에에 걸쳐 지어진 작품들이 너무 악상의 변화나 악풍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보는 예처럼 작품마다 특징이 
없는 좀 밋밋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게 제가 아는 브루크너의 대략이구요. 브루크너의 음악, 훌륭하긴 하지만 
게스트님 말씀처럼 붐을 일으킨다..... 글쎄요..... 게스트님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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