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kimsh (CHEN) 날 짜 (Date): 1994년12월10일(토) 05시37분31초 KST 제 목(Title): 나무신의 해꼭대기(목신의 오후)님께..... 옳으신 말씀입니다. 전 고전음악 좋아한다고 깝죽댔지만 지금까진 뭐가 좋은 연주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인간이 불완전한만큼 완전한 연주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누구의 연주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듣는 사람의 정서나 감정이 크게 작용합니다. 이 점은 고전음악과 대중음악간에 큰 차이가 없느거 가씁니다. 저희 삼촌도 레코드컬렉션을 하지는데 지금까지 모은 음반이 무려 3000장 가까이 됩니다. 멀리는 1937년 음반도 있구요.(하지는데 -> 하시는데) 그렇지만 정말 똑같은 음악을 몇번 듣다 보니까 과연 명반이란게 뭔가 하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다시 말해서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명반이란 정말 좋은 것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메아리 효과, 그러니까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꼽싸리로 좋다고 소문나서 명반으로 가면을 슨 것이 많다고 하시더군요. 예를 들어 글렌굴드의 바하의 합시코오드 연주음반은 초기의 연주는 정말 좋지만 후반부에는 연주자의 쇼맨십이 섞여서 그리 높이 평가받기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전 잘 모르지만. 그렇지만 그게 고전음악이 단순한 엘리트들의 전유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네요. 마스카니가 쓴 민중 오페라 '까바레리나 루스띠까나'는 원래 하층시믄들을 위한 오페라라고 하는데 지금은 고귀한 영삼이오빠 같은 분들이 졸면서 듣는 음악이 되었써요. 그러니 아무 음악이나 한번 들어보세요. 거부감 갖지 마시고요. -첸- |